책소개
이제 우리가 김재식 작가를 따라 ‘내 안의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날 차례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속마음부터 나도 처음 보는 내 모습들까지 모두 만나고 나면 비로소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고, “나는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자 김재식은 여러 위로와 공감의 에세이로 유명한 작가이다. 사실 에세이 작가들의 글을 읽어보면, 누구나 생각했을 법한 이야기들을 의미있는 글로 풀어내는 것이 상당히 놀랍다. 뛰어난 필력과 논리 없이도 담담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울린다.
이 책,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도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서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중점으로 두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선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제목에 대한 생각부터 풀어나가본다면, 굳이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남이자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인가 물어보기 전에, 나에게 괜찮은 사람인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인가. 나와 건강한 관계를 갖고 있는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들은 결국 힘을 잃는다. 내가 얼마나 힘든 노력을 했던 간에, 그 행동은 남에게는 순간적으로 판단되는 일련의 행위일 뿐이다. 관계는 그리 간단하지 않아서,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힘들다. 그렇기에 남을 위한 관계와 행동에는 반드시 그 끝이 명확하다.
반대로 나를 위한 것은 어떨까. 내가 했던 온전한 노력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은 바로 나이다.
우리는 때때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어한다. 황량한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경쟁과 갈등 구조 속에서 일상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갈수록 기업들은 인력 감축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대폭 줄일 것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결국 서로 대립하며 조직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현대인들의 불안감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남과 경쟁해야 살아남는 암흑시대의 비극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들어가며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며 좋든 싫든 주변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이렇게 현대사회에서 주변과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일상을 살다보면 유독 지칠 때가 있다. 유독 지치고 힘든 날, 마음의 위안과 위로의 목소리를 건네주는 사람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 책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느라 지친 우리에게 저자 김재식이 보내는 마음 따뜻해지는 응원의 편지라 하겠다.
남과 경쟁해야만 살아남는 어쩔 수 없는 이 시대의 비극 앞에 우리는 스스로을 지켜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쳐 오롯이 혼자이고 싶었던 작가의 진솔한 마음이 느껴진다. 눈치채지 못한 행복이 나를 스쳐가지 않도록, 이 책과 함께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용
이 책은 프롤로그와 함께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32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나만 아는 나의 길을 찾아서"란 테마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정해진 길이 아닌 낯선 길로 다니길 좋아했다고 한다.
![[S+ 독후감]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11/12/data27536386-0001.jpg)
[S+ 독후감]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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