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질병 없는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질병의 탄생》에서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켰다는 이슈를 제기한 홍윤철 저자가 『질병의 종식』을 통해 질병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론과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질병의 탄생을 시작으로 만성질환의 대유행 시기까지 다루며 시대적...
코로나 19라는 팬데믹은 우리 삶의 기본적인 규칙마저 바꾸어놓고 있다. 마스크 없는 일상은 희미한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누구나 다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비정상적인 일상을 정상으로 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전대미문의 질병은 아니다. 전염병 가능성을 가진 전염병의 출현과 확산은 역사를 통틀어 규칙적으로 일어났다. 페스트, 콜레라, 독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와 같은 주요 유행병과 전염병은 이미 인류를 괴롭혔다.
세계는 지금 오래된 문제의 새로운 버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19(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뿐이다. 전염병으로 이어지는 많은 전염병은 사육, 사냥, 세계 무역 활동을 통해 동물과의 접촉이 증가하여 인간에게 전염된 동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한다.
Ⅰ. 서론
2014년 1월, 「질병의 탄생」을 통해 홍윤철 저자는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켰다는 이슈를 제기한 뒤, 이제는 질병을 종식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살펴보고자 『질병의 종식』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질병의 탄생부터 만성질환 시기까지,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질병의 양상 변화와 질병 종식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단순히 질병 종식을 위한 방법뿐만이 아니라, 시대의 변천에 대한 다양한 질병관을 순서에 따라 정리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뒷받침 시켜 자연스럽게 주제를 노출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끌린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질병 속에 노출되었다. 농업혁명을 시작으로 점차 규모가 큰 공동체가 생기고, 국가라는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며 전염병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빠르게 발전한 산업혁명은 과학 또한 발전시키며, 삶 속에서 만성질환이라는 새로운 질병의 양상을 창조하였다. 물론 전염병의 유행은 크게 줄었지만, 질병의 종식이 아닌 또다시 많은 질환이 초래되며 전체적으로는 데자뷰가 된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질병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다양한 전략과 미래 시스템의 발전은 머지않아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질병의 종식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본서의 체제는 다음과 같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중 략>
Ⅱ. 본론
제1부 <질병의 탄생에서 전염병의 대유행까지>에서는 인류의 변화와 발전에 따른 질병의 양상과 그에 따른 이론, 혹독했던 공포의 전염병 시대를 시간의 연속에 따라 서술하여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본 1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와 달리 당시 인구와 평균 수명률이 나지막했던 이유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필자는 당시 수렵 채집인(인류)의 건강을 가장 위협한 요인은 먹거리의 부족, 찔리거나 떨어져서 다친 상해라고 설명하며, 이와 더불어 세균 감염 또한 원인 중 하나였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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