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한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은 공간과 시간, 그리고 운동에 대한 새롭고 정확한 개념을 상식처럼 지니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꿈속에서 바로 이러한 종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그가 꿈에서 겪은 여러 신세계, 즉 상대론적 세계, 우주론 세계, 양자 세계, 원자 및 원자핵의 세계...
나는 평소에 “무슨 과목을 제일 좋아하니?”라는 질문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물리”라고 대답하곤 했다. 성적도 곧잘 나왔고, 내 자신도 잘하는 과목이라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찾아보며 개인 탐구를 자주 하던 것도 아니었다. 관련 동영상 등은 즐겨 보았지만, 스스로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심화학습을 한다는 것은 조금 두려웠던 것 같다. 내가 모르는 세계를 마주하며 나의 부족함과 대면한다는 것과 과거에 너무 어려운 책에 도전하며 생겼던 관련 서적에 대한 거부감 등이 그 이유였다. 그러던 중 2학년이 되면서 과학 독후감이 방학 숙제로 주어졌고, 좋아하는 과목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커지기 전에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책을 통하여 그 막연한 두려움과 맞서 보기로 하였다. 독서 중 정말 많은 지식들을 접하였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에 대해 알게 된 점 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