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삶의 모난 부분을 보듬는 섬세한 시선과 폭력에 맞서는 단호한 태도 최은영 작가 신작 짧은 소설집 『애쓰지 않아도』 . 등단 이후 줄곧 마음을 어루만지는 맑고 순한 서사, 동시에 폭력에 대한 서늘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작품을 발표해온 최은영 작가의 신작 짧은 소설집...
우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의 내용이 현실적이고 와닿는 부분이 여럿있어서다. 이 책의 한 부부인 <애쓰지 않아도>를 읽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는 엄마를 둔 이야기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엄마는 화자에게 항상 마음의 짐이자 친구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의 존재였다. 전학을 간 화자는 유나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유나는 공부도 잘하고 체육, 노래, 그림도 잘 그리는 아이로 유명했고 다른 친구들도 유나의 무리에 드는 것을 기뻐했다. 화자는 유나가 본인을 왜 무리에 끼워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유나는 화자에게 “넌 좀 어른스러워. 항상 웃는데, 그게 가끔은 슬퍼 보이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