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학과 미용업의 연결고리를 처음으로 설명해 낸 책. 어쩌면 전혀 다른 분야인 듯하지만 사실상 비슷한 면이 많고, 서로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아직은 이 둘을 처음 연결하는 것이라 많이 미흡하지만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하는 글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 보라! 두 분야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고 유익함이 있는 책이다.
미용 경력 7년 만에 시골 1인 미용실에서 도시의 브랜드 미용실 대표를 하게 된 심리학자이자 남다른 열펌 기술을 가진 사업가의 책이다. 세 아이를 키우며 학업도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홀시어머니와 12년을 동거하는, 요즘 시대에 흔하지 않은 30대 중반 여성의 미용업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생각이 담겨 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참기 어려웠다. 설마 심리학자이면서 미용실을 운영할까 싶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그 사연이 무척 궁금해졌다.
저자 최민은 미용업에 대한 인식과 미용업 종사자의 정서노동과 관련한 연구를 최초로 진행하는 심리학자로서 이 책 ‘심리학자의 미용실’에서 미용업과 심리학의 연결고리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