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네카는 이 책에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인지 이야기한다. 그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묻는다면 ‘이성이라는 선물에 감사하며 욕망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대답하겠다고 말한다. 세네카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라고 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고 널리 알려진 길이라고 하지만 속임수인 경우가 빈번하다고 토로한다. 또한 쾌락의 유혹에 휩쓸리지 말고 미덕을 맨 앞자리에 두고, 말로만 미덕을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그리고 부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돈이 많은 것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잘못을 헐뜯고 평가할 시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독자들도 세네카의 진심 어린 충고와 논리적인 고찰을 살펴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얻길 바란다.
1. 책 선택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게 된다. 이건 뭔가 새로운 이론이나 지혜를 알려주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매번 비슷한 책들을 읽게 된다. 이런 책은 이제 그만봐야지 하면서도 매번 또 사게 된다. 결국 모든 자기계발 책들은 성공과 행복을 논하며, 대체로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조금씩 접근법이나 경험 등은 다르게 풀어 간다.
단, 전제는 저자들이 대체로 20~30년 정도 이내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럼 옛날 사람은 어떠한 내용을 말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인 세네카는 무려 기원전 4세기 경에 살다간 사람이다. 조금은 다른 내용을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2. 읽은 후 감상
일단 세네카라는 철학자는 금욕을 현자의 최우선 요건으로 주장하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이다. 책에서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을 할애하여 미덕을 추구하고, 쾌락을 멀리하라고 말한다. 그 당시에도 많은 대중들의 질의와 궁금증이 많았는지, 미덕과 쾌락의 차이를 여러 측면에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