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차대전 당시 유태인 문제를 그린 청소년 소설. 폴란드 유태인 게토 지역 내 버드가 78번지, 모두가 사라진 거리에서 열두 살 소년 알렉스는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을 은신처로 삼아 혼자서 몇 달을 지낸다.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며 꼭 돌아오겠다고 했던 아버지를 기다리며 마치 무인도의 로빈슨 크루소...
이 책을 딱 봤을 때 표지가 다른 책들보다 특이했고 제목 또한 흥미를 끌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열두 살 소년 알렉스가 혼자서 여러 시련과 고난을 이겨냄으로써 마침내 자신의 희망이었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배경은 세계 2차대전으로 주인공인 알렉스는 유대인이었다. 직접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봄으로써 깊이 느낀 것인데 세계 2차대전 때 유태인들이 학살당하고 엄청난 차별을 받아 많이 힘들었을 알렉스를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웠다. 내가 만약 알렉스였다면 꿈 펼칠 곳도 희망도 없어 보이니 거의 좌절하고 삶을 포기하면서 살아갔을 것 같다.
저자에대하여
1931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나치 치하에서 보낸 저자는, 전쟁이 터진 후 아버지가 러시아군에 붙잡혀 가게 되어 1939~1941년까지 어머니, 동생과 함께 바르샤바 유태인 게토 지역에서 숨어 지내게 된다. 어머니가 나치 독일군의 손에 죽자, 동생과 함께 베르겐 벨젠 강제 수용소로 보내지고, 전쟁이 끝난 1945년 이스라엘로 온 뒤 지금까지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다. 1975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1996년에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자전 소설 희망의 섬 78번지로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수여하는 머더카이 번스타인 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에서 번역 출판된 비영어권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배첼더 상을 받기도 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그림자 동물, 뜨개질 할머니, 다른 곳에서 온 사람, 모자 쓴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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