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4) 베르너 하아젠베르크의 보어와 양자역학에 대한 토론 뒤 남긴 독백이다.
‘’나는 밤새워 이야기한 보어와의 대화가 거의 절망에 빠졌음을 기억한다. 그리고 토론 끝에 머리를 식히러 공원으로 산책나가 질문을 반복해서 계속했다. 정말 자연이 이 원자 실험에서 우리가 봤던 것처럼 말도 안되는 것일까.? 이는 쉽게 말하면 보어의 양자역학에 의한 새로운 화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책하며 했던 말이다. 지금도 양자역학을 완전히 이해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며, 보어의 양자역학적 원자 모형과 오비탈의 확률적 분포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았음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