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수의 제자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왜 끊어지지 않는가
한때 이 질문에 성공적으로 응답하며 예수의 제자를 꾸준히 길러냈던, 한국 교회가 매료되었던 제자훈련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낡은 방법론에 불과한가. 새로운 시대는 늘 바로 지금의 증거를 요구한다. 예수가 전한 하나님나라를 온 삶으로 이어가는 이들이 한국 교회 현장에서 새로운 증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은 신의 현존과 그 미래를 의심하는 세계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예수의 제자를 재생산하면서, 제자훈련의 정수를 오롯이 복원하고 있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의 마지막 명령은 불가능해 보이는 내일을 살아 있는 역사로 전환하는 이들로 인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오늘도 제자가 탄생하고 있는 제자훈련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밥상의 주인은 밥”이다. 그런데 반찬에 밥이 묻히고, 외식으로 대체되며 밥맛이 똑같아 지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고 밥이다. 그런데 우리가 고백하는 예수에서 개인의 흔적이 희미해졌다. 내가 믿고 경험한 내 삶과 인격에 흔적을 남긴 예수, 오늘도 내 삶에 영향을 끼치고 계신 예수가 실종되었다. 정답을 말하고 고백하는데 생명이 없다. 우리가 되찾아야 할 생명의 밥 예수를 향해 나아가보자.
살리는 밥 > 십자가의 복음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의 회복에 대한 책이다. 예수가 우리의 생명의 밥 살리는 밥이다. 회개하고 예수를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일 때 구원이 찾아온다.
Ⅰ 들어가며
제자훈련 기독교의 생존방식을 1-2번 정독을 했었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처럼 여러 번 숙고하면서 읽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확실히 그냥 읽는 것 보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남기는 것이 훨씬 남는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앞선 과에서 제일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04. 제자훈련 복음 전수의 비밀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방법론을 통해 5,6과에서는 복음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오늘 우리가 다를 부분은 7과 구원과 성령에 대해, 8과에서는 교회와 세상에 대해 다룰 것이다. 오늘 발제를 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는 방법론을 놓지 않아야 하며 그 틀 안에서 구원과 성령,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면, 이전과는 다른 세계관의 눈이 열릴 것이다. 함께 숙고하며 진지하게 임할 때 많은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Ⅱ. 7장 하나님 나라 구원 성령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는 분명한 목적의식과 적절한 방법론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어떤 영역이든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여기서 본질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며 구현해 나아갸 할지 우리의 내면을 점검해주는 것 같다.
바울 사도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우리는 확실한 구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확실히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부터 왜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 앞에서 그 은혜로 인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 그의 삶은 하나님 나라 사상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한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1. 구원의 역동성 (살아 움직이는 구원)
구원이 얼마나 완전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구원의 완전성과 확실성은 ‘구원을 받았다’는 사상을 잘못 받아들여서 한국교회에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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