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회과학의 기본 개념을 매개로 개념의 역사와 현실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는「비타 악티바」시리즈 3차분 세트(전5권).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열쇠가 되는 사회과학의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한다. 총 30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크게 기본관념, 제도, 사건, 쟁점 네 가지 차원에서 현대 세계를 탐색하고 있다. 각 페이지에 나오는 전문용어는 해당 페이지의 윗부분에 자세히 설명하고, 책의 곳곳에 '깊이 읽기'란과 책의 뒷부분에 개념의 연표를 수록해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이 글은 비타악티바 개념사 시리즈 14번 제국주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이 책은 제국주의를 개념적으로 잘 정리한 책으로 학문적 분석과 사례를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레퍼런스 개념으로 가볍게 보기위해 관련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책은 제국주의 전쟁으로 대표되는 제1차 세계대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1. 제국주의의 기원과 의미
(제국주의 : 타자에 대한 지배) 서양 근대철학이 확립되던 시기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세계를 강조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맹목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연구는 프로이트, 키에르케고르, 니체에 의해서 계승되었다. 니케는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권력에 대한 의지로 해석되게 된다. 이는 20세기 미셀 푸코에 의해 모든 인간관계에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타자를 지배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니케의 관점에서 보자면 제국주의는 집단적인 ‘자기’가 집단적인 ‘타자’를 지배하는 행위이고,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고대 이래로 지속되어온 보편적인 것이었다. 세계체제에서 평등의 관계는 결코 성립되지 않았으며, 모든 세계체제는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성되어 있다. 문명이 지구상에 발생한 이래로 제국주의는 항상 존재해 왔다.
(제국주의의 토양 – 분열과 패권추구) ‘제국주의’라는 용어는 19세기 중엽 영국의 자유주의자들이 보수당과 나폴레옹 3세의 정복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의미로 등장한다. 당시 이들은 고대 그리스의 델로스 동맹을 중심으로 하는 아테네의 제국주의와는 구별되는 ‘신제국주의’ 또는 ‘근대 제국주의’라고 불렸다.
고대 그리스와 오늘날 유럽문명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두 문명의 첫 번째 공통점은 분열과 갈등의 반복이다. 유럽과 그리스 모두 잦은 전쟁으로 인해 문명의 분열속에서 나타난 대외정책의 원칙이 이른바 ‘힘의 논리’, ‘세력균형’, ‘현상유지 성격’였다.
제국주의 개념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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