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벨상 시상 연설문으로 보는 노벨 생리ㆍ의학상 수상자의 업적과 20세기 과학의 역사
매년 12월 10일 알프레드 노벨의 사망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는 노벨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노벨상 위원회는 수상자들의 업적을 밝히는 짧은 연설인 '노벨상 시상 연설'을 하는데, 연설자들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이룬 업적을 적절한 비유와 예시를 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노벨상 수상의 이유, 수상자가 이룬 업적의 의미, 과학적 성과의 발견 과정과 내용, 인류에 미친 영향 등이 시상 연설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노벨상 시상 연설을 담은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시리즈 중 '노벨 생리ㆍ의학상' 편이다. 1901년 첫 노벨상 시상식부터 2009년 시상식까지 생리ㆍ의학상 분야 노벨상 시상 연설을 모아 번역하였다.
전쟁 통에서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많은 전염병이 사람들을 희생시켰다고 한다. 그랬기 때문에 전염병, 세균에 대한 연구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많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이 기생충, 세균, 면역을 연구하다가 나오게 되었다.
의학, 수술 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비타민을 발견해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하고 신체 귓속의 전정기관을 연구한 사람, 심전도 메커니즘 이런 것도 노벨생리의학상이 주어지기도 했다. 요즘은 연구가 대세인데 예전에는 수술 기술로 받았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책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에 대한 것이다. 노벨상 초반에는 역시 천연두나 전염성 질병에 대해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한 이들에게 많이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파블로프의 개로 알려진 파블로프라는 의학자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중에도 총상을 입었던 병사의 배를 직접 관찰함으로서 소화 기능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었다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