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해온 숲
태고로부터 오늘날까지
아주 오래된 숲의 역사
자연은 항상 역동적이다. 숲은 역동적인 자연의 일부이자 고유한 역사를 가진다. 모든 나무는 성장하며 시들고, 새로운 수종이 나타났다 다시금 사라진다. 숲은 이러한 흐름에 스스로를 맡기고 기후 변화나 대륙 이동 등에 순응하며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인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온 숲, 그 오랜 역사를 만나본다.
인간은 자연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즉 대자연의 어머니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숲이 그렇지 않을지라도 지구 어딘가에는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생태적으로 안정된 극지의 숲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영원한 평화의 숲은 숲을 현실이 아닌 형식적인 풍경으로 대하는 우리의 이념과 문화에 기인한 것이며, 자연은 스스로 안정되었지만 인간의 개입으로 불안정해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다. 숲은 광합성, 호흡, 증발 등 생리현상은 물론 동식물의 성장, 경쟁, 공생, 분해 등을 통한 생태적 변화와 발달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자연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숲은 어떤 길을 걸었을까요? 숲이 직면한 문제들은 무엇이며 해결책을 위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책은 크게 나무로의 진화, 생태계로서의 숲의 전환, 인간의 간섭과 숲의 위기, 숲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보호의 네 부분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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