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앤서니 티슬턴의 거장다운 통찰력이 녹아 있는 역작『성경해석학 개론』. 앤서니 티슬턴이 은퇴 하기 전에 가르친 마지막 강의(2010~2011)를 토대로,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축적한 백과사전적 지식과 40여 년의 풍부한 강의 경험, 거장다운 통찰력을 담은 책이다. 석학의 정의와 주요한 논쟁을 다루면서 해석학을 협소한 의미에서의 해석의 “기술”로부터 해방시켜 철학 인식론, 언어학, 문학이론, 심리학, 사회학, 윤리학 등과의 긴밀한 연관성 안에서 다학제적으로 분석하였다.
1) 서론
저자인 앤토니 티슬턴은 영국 성공회 사제이면서 신학자이다. 그는 기독교 신학, 해석학 분야에 대한 책을 저술했으며 특히 그의 저서 '해석의 두 지평'은 이성과 신학 사이의 중간 지점을 잘 파악했다고 평가된다.
2) 요약
저자는 다양한 신학자들의 해석학 개념을 소개하면서 해석학의 의미와 적용 예시, 역사 등 성경해석학이란 학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1. 유대교와 고대 그리스
유대인과 그리스에서 성행했던 성경 해석 방식에 대한 설명이 지배적이다. 알레고리적 해석을 왜 사용하는지 잘 몰랐는데 유대인들은 다양한 해석 방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마 알레고리적 해석은 유대인들의 해석 방식에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려 했던 이방인 학자들에 의해 사용되어진 것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고대 시대에는 당대의 철학이나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었으며 신약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의 구약해석이 유대인 중심이었던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 해석의 뿌리는 유대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2. 불트만과 신약의 탈신화화
불트만의 신학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신학자가 그의 신학을 비평한다. 그는 루터와 달타이 등의 신학자들의 영향을 받았고 탈신화화를 강조하여 신약 성서의 사건의 실제 여부보다는 당대의 인물이나 저자들의 내적 갈등이나 전하고자 했던 의미를 해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주관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의 해석 방식과 다른 접근을 시도한 그의 신학은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교리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세라고 본다.
3. 독자반응이론과 수용이론
독자반응이론은 성경 안의 텍스트를 받아들이는 수용자가 받아들이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