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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가족 호칭 개선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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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윤민정
독후감
1
책소개 가족 호칭 내에 깔린 가부장 중심의 위계와 권력,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성 차별과 억압에 대한 문제제기를 서사로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 다수가 말하는 ‘호칭’은 ‘호칭’일 뿐이라는 공허한 주장과 다르게, ‘호칭’ 안에는 오래된 사회적 관습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호칭’에 담긴 내력이나 유래, 그 ‘호칭’이 발휘하는 효과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어떠한 관계 안에서 서로를 지칭하는 호칭이 매뉴얼처럼 정해져 있을 경우 고유명사 대신 습관적으로 호칭을 부를 뿐이다. 가족이 변화하는 속도와 달리 박제되어 있는 가족 호칭이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호칭은 그저 호칭일 뿐이라는 말을 되풀이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수가 말하는 ‘변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가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바꿀 것’과 ‘바꾸지 않을 것’을 그토록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라는 선언은 습관과 변화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세상에 낱낱이 들어내 보이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적절한 호칭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적절한 호칭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젠가는 함께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 노명우 사회학자, 니은서점 마스터 북텐더
  •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숲의 독후감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숲의 독후감
    한국 사회에서 호칭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서로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말문을 트지 못하는 경우를 겪게 된다. 오늘날 한국인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언제나 상대가 나이, 지위, 경력 등에서 나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를 구분해야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갑내기가 아니면 한쪽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높이고 한쪽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낮추게 된다. 그렇다 보니까 한국인은 유교 문화를 공유함에 있어서 동아시아에서조차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나이에 집착하고 위아래를 나누고, 어떤 호칭으로 불리거나 불러야할 지에 대해서 항상 예민해 한다. 이처럼 항상 말로 상하를 나누고 복잡한 호칭으로 구분하는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 같은 관습이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에 나는 궁금증이 들었다. 호칭을 정리하는 것은 한국인이 버릴수 없는 고유한 문화일까? 아니면 어떤 계기에 의해서 더 심해진 것일까? 만약 이러한 호칭을 단순하게 바꾸고 말의 지나친 높낮이를 없앨수 있다면, 과연 우리 사회가 더 수평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독후감/창작| 2023.01.27| 4 페이지| 5,000원| 조회(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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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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