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 아빠랑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 시대 청소년들은 과연 부모와 ‘대화’라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청소년기가 되면 몸과 마음, 환경 등 많은 변화가 찾아오면서 외적,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갈등을 제대로 표출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을 여전히 어린 아이로 보는 부모님의 간섭과 억압, 혹은 무시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데다가, 대화마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에 비해 청소년들은 대화를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어차피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한다거나, 말해봤자 잔소리만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경질적인 아이의 태도에 부모 또한 상처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와 같이 부모와 심각한 갈등을 겪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또 입히는 청소년들과 수많은 상담, 진료를 해 왔다.
이 제목을 가진 서적을, 집 근처 시립도서관 일반 자료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저를 강하게 끌어당겼고, 대출한 후 읽게 되었습니다. 목차에서부터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중 우리가 최근에 가장 많이 하고 있을 법한 고민 하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밑에서 자주 언급할 ‘꿈’의 의미를 한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자주 말하게 될 꿈은, ‘장래 희망 직종과· 직업 분야, 대학 학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