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을 떠난 이주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 몽골, 태국으로 간 ‘귀환이주여성’ 프로젝트는 2019년 한 해 동안 진행되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조사팀은 현지에서 귀환이주여성들을 만나 이주와 귀환의 복잡한 과정을 경청했고, 전 세계 각국으로 이주하는 여성들의 안전과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여성들의 이주와 귀환을 사회적 문제로 조명하며 한국 사회가 응답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한다.
2018년 출간된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의 생존 분투기였다. 그 연장선 위에 있는 이 책은 국경을 넘어서도 한국 사회가 답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한다. 사실상 ‘다문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이제껏 가려져 있던 귀환이주여성들의 목소리에 응답을 보내야 할 때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은퇴를 많이 했다. 그런데 또 일선에 복귀해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는데 그만큼 그 과정이 고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해 NHK가 만든 다큐멘터리이다. 은퇴를 한 상황에서 찍은 영상이지만 그는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하고 있었다.
은퇴를 해도 아틀리에에 나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타고나길 부지런한 사람은 늘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만 이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그는 컴퓨터 디자이너를 통해 털벌레 보로라는 영화를 제작하려고 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디지털 문명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