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충북대학교 인문.사회연구총서 11권『영국의 지역정책』.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지역정책의 과제들을 직시하면서, 영국적 경험으로부터 시사점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단방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자 런던권의 집중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역균형발전정책, 특히 정부기관의 지방이전이라는 특단의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영국을 통해 정책적 도움을 받는다.
저자는 우리나라와 인구와 면적이 비슷한 영국의 지역정책을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지역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이루어졌으며 영국의 지역정책의 기초, 유럽과 영국의 지역정책 거버넌스, 주요 지역정책 내용, 지역혁신체제를 각 장의 주제로 한다.
영국정부가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된 정책을 시행한 것에 흥미를 느꼈다. 영국은 낙후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에 남게 하기 위해 정부 주요 기관들을 지방에 배치하고 과학기지를 세우며 지방 중소기업 서비스를 합리화하여 양질의 직업이 창출되도록 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케임브리지 지역이다. 1960년 이후 40년 동안 케임브리지는 유럽에서 가장 발전하는 첨단 기술 중심 지역으로 성장했고 영국 국내평균 성장보다 2배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