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태로 읽는 사기열전』은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자연생태, 인문생태, 사회생태 등 생태관점에서 저술한 것이다. 「열전」은 『사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열전」에는 아주 다양한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백이열전」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태사공자서」는 핵심이다. 「백이열전」과 「태사공자서」는 백이를 빙자한 사마천과 중국 고대의 역사를 이용한 사마천 가문의 얘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태도와 가치를 품고 있다.
한평생을 책과 함께 살아온 남자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사마천’이다. 이름은 그리 낯설지 않겠지만, 정확히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는 배워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교양세미나를 통해서 접하게 된 『생태로 읽는 사기열전』은 내게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게 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왜 그가 수십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칭송받는지, 그가 남긴 것들이 요즘 시대에 무엇을 전해주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는 그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들을 그의 일생에서 찾아보았다. 지금부터 사마천이 어릴 때부터, 자라나 어른이 되고, 또 죽기 전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에게서 본받아야 할 점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사마천의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궁형’과 『사기』일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하나의 접점을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바로 ‘책’이다. 그는 책을 위해서 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책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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