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멕시코를 대표하는 작가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고딕소설 『아우라』. 옥타비오 파스, 가브리엘... 퇴락한 저택에서 살고 있는 노파 콘수엘로 부인과 그녀의 아름다운 조카 아우라. 그 집에서 콘수엘로 부인의 죽은 남편 요렌테 장군의 비망록을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된 젊은 역사학도 펠리페는 아우라에게...
주제: 태어나면 죽음을 향해서 간다. 욕망을 채우려 했던 콘수엘로의 추함.
무리는 아우라라고 하면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 가깝고도 먼 찰나적인 현상을 아우라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책을 읽는데 사람의 이름이었다.
작가는 성인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원환, 비교적 전통에서 마녀들이 요술을 부리는 유혹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니까 소설 속의 아우라는 콘수엘로 노파가 만든 흑마술이자 욕망의 투영체라고 했다.
무슨 뜻인지 잘 몰라서 읽으면서 이해하기로 했다.
-젊은 사학자 구함. 반듯하고 꼼꼼한 사람일 것. 프랑스어로 일상 표현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
1. 푸엔테스와 환상적 2인칭시점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멕시코의 대표적 소설가로 실험적인 소설들을 발표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비록 마르크스주의자로 자처했지만 1962년 지적인 이유로 공산당을 떠났다. 첫번째 소설집 [가면의 나날들 ]은 사실적·환상적으로 과거를 재구성하고 있다. [가장 공기가 맑은 지방]은 멕시코 사회를 통렬하게 고발하며 국가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작품으로 그에게 명성을 안겨주었다. 영상적 기법, 플래시백, 내적 독백, 사회 각계각층에서 쓰는 언어가 특징인 이 작품은 많은 비스페인계 문학에서 받은 영향을 보여준다. 이 책 [아우라 Aura](1962)는 사실과 환상이 성공적으로 한데 어우러진 중편소설이다. 그 외 멕시코 혁명에서 살아남은 한 부자가 죽기 전 몇 시간 동안 겪는 심리적 고뇌를 그린[아르테미오 크루스의 죽음 ]
멕시코의 신화들을 심층조사해 재해석함으로써 멕시코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집단의식을 실존적으로 보여 준[탈피 ]외에도 [우리의 땅 ],[타버린 물 Burnt Water],[히드라의 머리](1978)·[먼 가족 ],[아직 태어나지 않은 크리스토발 Cristóbal nonato](1987) 등이 있다.
아우라는 악과 선, 밝음과 어둠,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서 인간을, 그 정신과 욕망이 혼존 하는 생의 실존을 마술적으로 보여주는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환상적 기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푸엔테스는 스스로 이 작품의 저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여러 사건과 사람의 상상력과 전설을 이어받아 [아우라]를 완성했다고 말한다.
나는 아우라를 어떻게 썼는가?
하나, 스무 살의 한 소녀, 지금으로부터 22년전 1961년 , 그녀는 한 아파트 응접실 문지방을 넘어 내가 기다리고 있던 침실 안으로 들어왔다. (중략)그녀는 다른 사람이었다. 맥시코의 사춘기 소녀로 처음 만난 때부터 벌써 6년이 흘렀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다른 의미에서 다른 사람인데, 그날 오후의 빛이 마치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 구름의 암초를 물러나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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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독후감] 푸엔테스 아우라 발췌 요약 서평](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6/03/20/data14957156-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