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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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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현기영
독후감
51
책소개 제주도 4·3사건을 소재로 하여 그 소용돌이 속에서 양민들의 희생상을 생생하게 파헤친 문제작 <순이 삼촌>을 비롯하여 10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 현기영 순이삼촌 독후감
    현기영 순이삼촌 독후감
    제주 사투리가 많아서 좀 어려웠다. 그래도 역사적인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만큼 내용을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삼촌이라길래 남성인 주인공이 제주도에서 순이 삼촌이라 불리겠거니 했지만 제주도에 갔을 때 순이 삼촌, 여성을 뜻하는 말이라는 걸 깨달았다. 순이 삼촌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순이 삼촌은 트라우마를 심각하게 겪었다. 4.3 사건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었는지 좀 자세히 알아봤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정부가 당시 혼란스러운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제주도에 상륙해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간첩 취급하고 마구 살상한 말이 안 되는 학살 사건이다. 순이 삼촌은 그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 목격자이기도 했다. 순이 삼촌은 상처를 잊고자 했다. 가족이 죽는 걸 눈앞에서 보고도 어디 읍소하지도 못하고 그냥 산 제주도민들의 슬픈 현실을 잘 그렸다고 본다.
    독후감/창작| 2024.05.23| 1 페이지| 1,000원| 조회(58)
  • [A+한국사 과제]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A+한국사 과제]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1. 제주와 관련 한 나의 기억,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한 번 가봤지만 아직도 그 풍경과 향기를 잊을 수 없다. 끊임없이 파도치는 바다는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푸른 들판을 활기차게 뛰어놀던 말도 떠오른다. 그래서 내 기억 속 제주도는 생동감이 넘치는 초록빛과 푸른빛의 조화로 가득하다. 2. 순이삼촌의 역사적 배경조사& 그 사건에 대한 시대별 대책 2.1. 역사적 배경 ‘지금은 우리레 작전 수행 중에 있소. 여러분의 집은 작전명령에 따라 소각되는 것이오.’라고 장교는 외친다. 바로 초토화 작전이다. 순이 삼촌이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이 평생을 괴롭게 살아야 했던 바로 그 사건이다. 배경에는 5월 10일이 있다. 전국 200개 선거구에서 선거가 실시됐는데, 제주도의 세 개 선거구 가운데 두 개 선거구가 투표수 과반수 미달로 무효 처리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단순한 지역 문제를 뛰어넘어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된다. 군경 측에서는 그들을 적색시하였고 결국 5·10 선거 후 강도 높은 진압 작전이 전개된다. 이승만 정부는 10월 11일 제주도에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본토의 군 병력을 제주에 증파시킨다.
    독후감/창작| 2024.05.12| 5 페이지| 1,000원| 조회(1,083)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은 한국 현대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일상이 갑자기 참혹한 폭력과 대규모 학살로 변해버린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 작가는 섬세하고 강렬한 문체로 사건의 참상을 그려내며, 인간의 잔혹함과 비극, 그리고 희망과 용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제주 4·3 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사적 공감을 얻고자 함이었다. 또한 현기영 작가의 문학적 깊이와 서술 방식에 대한 호기심도 컸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역사의 아픔을 어떻게 문학적으로 풀어내는지 보고 싶었다. 소설은 주인공 순이삼촌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순이삼촌은 전쟁과 폭력의 희생양이자,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적 존엄성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삶과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품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가 사건의 참혹함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인물들의 심리와 대화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그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넘어, 그 사건이 개인과 공동체에 끼친 깊은 영향과 상처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독후감/창작| 2024.01.08| 6 페이지| 1,000원| 조회(54)
  •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줄거리 순이 삼촌은 ‘나’의 서울 집에 와 부엌ㅋ일을 하다가 두 달전 고향인 제주로 돌아간 친척 아주머니이다.‘나’는 할아버지의 제사  때문에 8년 만에 제주를 방문하였다가 순이 삼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30여 년 전의 일을 떠올린다. 30여 년 전 공비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경 측에서 무리하게 작전을 벌인 결과로 마을 사람 오륙백명이 참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순이 삼촌 역시 참살의 현장에 있었으나 혼자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독후감/창작| 2023.07.01| 1 페이지| 1,000원| 조회(73)
  • 순이삼촌-현기영-독후감
    순이삼촌-현기영-독후감
    ‘순이 삼촌’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현기영 작가의 소설이다.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약 7년 동안 지속된 제주 4.3 사건은 남한 단독 정부 수립 반대 운동이라는 명분 아래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담담하게 서술하여 독자들에게 충격을 준다. 순이 삼촌 은 당시 마을 주민이었던 순이를 부르는 호칭이다. 그녀는 남편 없이 두 아이 를 키우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군인들이 들이닥쳐 집집마다 돌아다니 며 불을 지르고 남자들을 끌고 갔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학살이 이어졌고, 많 은 여성들은 성폭행을 당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산속 동굴이나 바닷가 바위틈 사이에서 숨어 지내야 했다.
    독후감/창작| 2023.04.17| 2 페이지| 2,000원| 조회(61)
  • 현기영 作 순이삼촌 독후감
    현기영 作 순이삼촌 독후감
    제주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나에게 4.3사건은 익숙했다. 매년 4.3사건 주간이 되면 학교에서는 다랑쉬 동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틀어주었고, 송아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다. 4.3사건이 제주의 아픔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 내용에 대해 직접 찾아보거나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교과서에서는 제주 4.3사건을 ‘1947년에 발생한 좌익 세력의 무장봉기 이후 7여년에 걸친 기간 동안 수많은 제주 도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짧게 표현한다. 이 짧은 한 줄에서는 얼마나 긴 시간이었는지, 제주 도민들이 같은 민족에게 끔찍하게 학살되었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아직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독후감/창작| 2022.11.14| 3 페이지| 2,000원| 조회(59)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1. 순이 삼촌 책 소개 1978년 문학비평지 창작과 비평에서 발표된 현기영작가의 순이 삼촌은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데 집중해왔던 '현기영의 중단편전집' 중 하나로써 제주 4·3 사건에 대한 진실을 문학을 통해 대중에게 폭로하고 있는 소설이다. 순이 삼촌은 제주43이라는 실존하는 역사적 사건을 문학작품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서 문학의 힘이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실주의 기법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순이 삼촌 핵심 줄거리 요약 어느 날, ‘나’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왔다. 그 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얘기를 하다가 문득 순이 삼촌이 생각나서 순이 삼촌의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순이 삼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이 삼촌은 ‘나’의 집에서 1년 동안 살았다. 순이 삼촌은 아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삼촌이 아내에게 쌀이 떨어졌다고 하자, 아내는 삼촌에게 ‘쌀이 벌써 떨어졌어요?’ 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오해한 삼촌은 사위가 찾아올 때까지 마찰을 빚었다. 사위의 말에 따르면 삼촌은 1949년 군대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학살을 하는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삼촌은 환청에 시달렸다고 했다. ‘나’와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논쟁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독후감/창작| 2022.07.27| 5 페이지| 3,000원| 조회(138)
  •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오래 전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로부터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제대로 들은 적이 거의 없고 여행을 통해 들었을 때 이렇게 아픈 이야기가 짧게...그런 무서운 일이 같은 사람에게도, 사람이 사는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그 사건을 겪은 작가 순이 아저씨를 읽었다.
    독후감/창작| 2022.06.21| 2 페이지| 1,500원| 조회(57)
  • 현기영의 <순이삼촌> 줄거리 및 독후감
    현기영의 <순이삼촌> 줄거리 및 독후감
    1. 제주 4.3 사건이란?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이다.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았는데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제주 인구의 10%에 가까운 이만 오천 명에서 삼만 여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했고 그로 인해 제주가 가지고 있던 기반과 공동체 의식이 파괴되었다고 기록한다. 2. 작가소개 현기영은 1941년 1월 16일 제주읍의 중산간 지역 노형리에 속한 함박이굴에서 태어났다. 제주읍 노형리는 제주 4.3 사건 당시 초토화 작전으로 미간인 581명이 사살당하고 마을이 불타 없어졌다. 현기영은 유년시절 어머니에 의해 읍내로 빼돌려져 생존할 수 있었다. (중략) 4. <순이 삼촌> 줄거리 및 독후감 1)들어가며 <순이 삼촌>의 이야기는 작중 화자인 ‘나’가 이틀간의 휴가를 얻어 고향 제주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나는 할아버지 제사도 있거니와 가족묘지 매입 문제로 상의할 일이 있으니 내려오라는 큰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8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간다. 이후 알게 되겠지만, 나라는 인물은 고향 제주라는 공간에서 의도적인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 중 략 > 2) 집단학살의 기억과 끝나지 않은 트라우마 뒤늦게 순이삼촌의 부고를 들은 나는 황망함과 충격에 빠진다. 그것은 표면상 아무 뚜렷한 이유 없는 죽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집안 어른의 판단처럼, 정신이 잘못되어 즉 평소 지병인 신경쇠약이 원인이었을 지도 모른다. < 중 략 > 4) 기억을 통한 역사 재구성과 애도 작가 현기영이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 작중 화자 ‘나’의 기억도 처음에는 불편한 기억으로 시작한다. 그는 8년 만에 제사 때문에 고향으로 향하며 고향을 좋을 것 하나 없는 외면하고 싶은 곳으로 회상한다.
    독후감/창작| 2022.04.12| 8 페이지| 2,500원| 조회(221)
  • 순이삼촌
    순이삼촌
    1. 순이 삼촌 책 개요 민족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되는 제주 출신의 소설가 현기영 작가가 1978년 9월 발표한 중편소설 “순이 삼촌”은 제주도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순이 삼촌은 지난 198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거 탐구의 작업과 금기의 해체 작업을 앞서 이끄는 사상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순이 삼촌 줄거리 소개 서울에서 사는 '나'가 8년만에 할아버지 제사에 가려고 제주도로 향했다. 그런데 그 곳에 모인 친척 중에 순이삼촌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친척들에게 물어보니까 아무도 말을 쉽게 하지 않았다. 가장 어르신인 친척이 '나'에게 순이삼촌은 저번에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너에게 알릴 시간이 없었다며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순이삼촌의 죽음이 제주도의 4.3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혀졌다. 여기서 제주도의 4.3 사건은 쉽게 말하면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주 항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 때 제주도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런데 그녀를 대리러 온 사위의 말에 의하면 그녀의 죽음 원인은 모든게 환청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쯤에 어떤 학교 운동장에 국군에 의해 소집된 마을사람들은 아무런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잔인하게 참살되었다.
    독후감/창작| 2022.02.14| 5 페이지| 3,000원| 조회(138)
  • 제주4.3의 이해 순이삼촌 독후감
    제주4.3의 이해 순이삼촌 독후감
    개인과 개인, 사회와 개인, 개인과 국가 사이의 갈등의 심도에 따라 한이 되고 원이 된다. 심도가 깊다고 하여도 복수 의지로 발전하지 않고 해안의 차원에서 극복될 때, 휴머니즘으로 극복 승화될 때 화해와 사랑으로 정화된다. 중요한 것은, 고대 소설에서와는 달리, 신소설 이후의 소설에서는 원한이 복수를 통하여 해원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원한 감정은 복수 의지로 해원되지 않고 용서와 화해로 풀려 소설 미학으로 수용되고 있다. 제주대학교의 교류 수업을 통해 4.3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과제로 받아서 읽는 동안 책에서 더 자세한 4.3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에서 삼촌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가 아니었다.
    독후감/창작| 2021.10.05| 4 페이지| 2,500원| 조회(91)
  •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순이삼촌 독서감상문
    ‘순이 삼촌‘에 나오는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남한만의 단독 선거에 반대하여 남로당 제주 위원회가 항쟁을 시작하였으며 이를 진압한다는 명목 아래에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한 참혹한 사건을 말한다. 책 ‘순이 삼촌’은 ‘레드 콤플렉스’라는 단어와 연관지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공산주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6.25를 겪으며 발생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어느 세대이던 간에 빨갱이라는 표현을 듣게 된다.
    독후감/창작| 2021.07.15| 2 페이지| 1,500원| 조회(103)
  • 현기영 순이삼촌
    현기영 순이삼촌
    현기영「순이삼촌」은 1948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 사건으로부터 30년후에 발표가 되는데, ‘제주 4.3사건’을 처음으로 다른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나’가 할아버지 장례로 제주도에 가서 불과 두달 전까지만해도 함꼐지내던 순이삼촌이 죽었다고 듣게되고, 가족들과 순이 삼촌이 죽은 원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30년 전 ‘나’가 어렸을 때 일어난 양민학살 서건을 떠올리게 된다. 군인들의 무차별한 학살과 마을이 온통 불바다가 되고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던 당시 제주도 그 곳에서는 순이삼촌도 있었다. 어느 한 학교 운동장에 마을사람들이 모여 벌벌 떨며 울고있었을 때, 죽은줄만 알았던 순이삼촌이 넋이 나간체 나타난다. 순이삼촌은 그 때 ‘혼자’ 살아남았지만, 혼자 죽은거와 다름없다. 죽은것보다 더 죽은것처럼 살아왔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21.05.30| 1 페이지| 2,000원| 조회(90)
  • 4.3 사건의 대표문학 순이삼촌에 대한 서평
    4.3 사건의 대표문학 순이삼촌에 대한 서평
    당신은 4.3사건의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만약 이 책을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싶다면 우선 4.3사건을 들여다보길 바란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인 광복 이후, 미군정시기 친일파를 재등용하고, 제주도에서는 흉년과 콜레라가 발생하여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여러모로 혼란스러웠다. 3.1절 기념대회 현장에서 미군정 경찰의 발포로 제주도민 6명이 사망하였는데 이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서북청년회’세력이 유입되고, 경찰들도 들어오며 점점 사건이 커지게 되었는데 당시 남한을 통치하던 미군정과 공산주의 정당인 남로당의 충돌과정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었던 제주도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
    독후감/창작| 2020.06.14| 3 페이지| 1,000원| 조회(232)
  • 제주대학교 순이삼촌 독후감
    제주대학교 순이삼촌 독후감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은 화자가 휴가를 맞아 고향인 제주도를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틀간의 휴가를 얻은 그는 할아버지 제삿날에 맞춰 약 8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에 간다. 그에게 고향은 좋은 추억이 아닌, 그저 깊은 우울증과 가난을 남겨준 것밖에 없는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을 뿐이었다. 삼십여 년 전 군의 소개 작전 때문에 소각된 잿더미 모습으로 그의 머리에 고향 마을인 서촌은 남아있었다. 고향 집에 도착하였고 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려 모인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드린 후, 함께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웃집 아주머니인 순이 삼촌에 대해 가족들에게 묻게 된다. 제주도에서는 여자에게 삼촌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부른다는 점이 신기해서 기억에 남는다. 순이 삼촌은 서울에 있는 그의 집에서 일 년간 식모살이를 했다. 순이 삼촌이 그의 집에서 일할 당시 주인 내외와 종종 부딪혔다. 하지만 삼촌의 사위가 찾아와 삼촌이 신경쇠약 환자에 환청 증세까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나서 오해가 풀린다.
    독후감/창작| 2020.03.16| 4 페이지| 1,000원| 조회(384)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은 현기영작가의 작품으로 1978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난 '제주 4·3사건'을 들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사건을 몰랐기 때문에 주민들이 왜 무차별하게 학살당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독후감을 쓰기위해 여러방면으로 조사를 해 보고는 이렇게 큰 사건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우선, '제주 4·3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백과사전에서는 요약한다. 그 책의 표지에는 꽃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직 그 뜻을 모르고 책을 읽었다. 계속 읽어보니 제주도의 4 3 사건이랑 똑같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4 3 사건에 대한 것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겪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생각이 든다.
    독후감/창작| 2020.03.05| 4 페이지| 1,500원| 조회(350)
  • 현기영의 순이삼촌 감상문
    현기영의 순이삼촌 감상문
    어떤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 할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현대사 과목을 공부하면서 제주 4·3사건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 시간에 수업을 들으면서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문학작품으로 항상 현기영의 ‘순이 삼촌’의 내용과 관련지어 배우곤 했었다. 문학 시간에 간단하게 다루었지만 그 때는 작품의 감상에만 치우치기 보다는 내용 분석, 인물의 성격 분석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었기 때문에 별 감흥 없이 작품 분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독후감/창작| 2020.02.10| 2 페이지| 1,000원| 조회(243)
  • <순이삼촌>을 읽고
    <순이삼촌>을 읽고
    친숙한 제목이라 바로 고른 <순이삼촌>은 내가 짐작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쉽게 읽어갈 수 있었다. 내가 커왔던 곳에서는 할머니라 부르기에는 젊고 이모라고 부르기에는 나이든 어색한 사이의 모든 여자 어른들을 삼촌이라 불렀다. 정확히 하자면 남녀상관없이 ‘삼춘’이었다. 객지 생활이 잦았고 결혼 후에는 서울에서 지내느라 동네 어른들은 이제 나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어렸을 적 내가 불렀던 삼촌 중에 한 분은 순이 삼촌이 있을 것이다. 읽어 갈수록 어렸을 적 기억이 났다. 아버지에게 들은 ‘폭도’라는 단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가 아버지와 나누었던 4.3이야기는 중년이 되어서도 추억 놀이에도 끼지 못했던 기억이었지만 <순이삼촌>은 고향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중학생이 되어서 내가 사는 작은 마을에 같은 날에 집집마다 제사가 있다는 걸 알고 왜 그런지 아버지에게 물었고 그때 4.3에대한 얕은 지식과 궁금증을 가졌었다. <순이삼촌>은 그런 나에게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 이야기였다.
    독후감/창작| 2019.12.06| 3 페이지| 1,500원| 조회(232)
  • 순이삼촌 현기영 서평 독후감 느낀점
    순이삼촌 현기영 서평 독후감 느낀점
    “제주 4.3사건은...”이라며 마지막 한마디를 내뱉으려던 어느 정치인의 목소리를, 그러나 때마침 유세의 종료를 알리던 짓궂은 초인종 소리를, 약 2년 전의 이맘 어느 영화관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나마 스크린에 비춰진 그의 격양된 표정만으로 처음 듣는 저 단어를 가늠해보려는 찰나, 왜인지 제 군복을 쏘아보는 누군가의 눈총에 그만 졸린 척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한국현대사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도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흘렀습니다. 과거 금서, 불온, 그리고 정치적 중립이란 이름으로 앞을 막아섰던 단어들은 사라졌습니다. 그저 멀리 떨어진 어느 섬자락에서 ‘언젠가 부당한 일이 벌어졌다더라’며 막연히 스쳐 지나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이에 XX님께서 추천해주신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을 읽어보고 앞서 그만두어야만 했던 저의 궁금함으로, 그리고 지금 것 저와 단절되었던 한국현대사 속으로 뒤늦게나마 한 번 돌아가 보려 합니다.
    독후감/창작| 2019.10.26| 3 페이지| 1,000원| 조회(286)
  • 순이 삼촌 독후감 레포트
    순이 삼촌 독후감 레포트
    1. 본 소설에 나오는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남한만의 단독 선거에 반대하여 남로당 제주 위원회가 항쟁을 시작하였으며 이를 진압한다는 명목 아래에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였다. 2. 본인은 어렸을 적 가족과 이웃들끼리 제주도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너무 어렸을 적의 일이라 과수원에서 귤을 딴 것 밖에는 기억이 없다. 대신 평소 제주도를 생각하면 세계자연유산, 관광지, 이중섭 등 대한민국 속의 낙원과 같은 것이 떠오른다.
    독후감/창작| 2019.08.03| 2 페이지| 1,000원| 조회(259)
  • 순이 삼촌 (현기영 저)
    순이 삼촌 (현기영 저)
    제주 4‧3’, 이 용어는 제주에서 무장봉기가 있었던 날을 지시할 뿐 사건의 성격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실제로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1947년 3월 1일의 일이었고, 그 사이에 1948년 4월 3일과 5월 10일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고, 1954년이 되어서야 일단락되었으니, 4‧3이란 명칭은 이 사건의 단면만 지시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4월 3일에 있었던 무장봉기에 대해서도 누가, 왜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이 맞서 있다. 작년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에서 대통령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천명했다. 추념식은 무엇이고 왜 국가가 나서서 이런 걸 해야 하는 걸까? 제주 4‧3은 완전한 해결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 해결에 이를 수 있을까? 이런 물음에 답하려면 ‘기억’과 ‘서사’의 성격에 주목해야 한다. 추념식은 공적 기억을 위한 의식이다. 추념사는 특정한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 사건을 불러오고 이를 특정한 방향의 미래로 열어놓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이 제주 4‧3을 기억하는 관점은 분명하다. 이 사건의 본질이 양민 학살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학살이 국가가 저지른 폭력이었다는 점. 이런 관점에서 제주 4‧3을 바라보게 되면, 제주 4‧3은 폭력의 책임이 있는 국가가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희생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해결을 위한 길일 수 있다. 이런 기억하기를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제주 4‧3이 발생한 것은 당시 남한 정부수립에 반대한 남로당의 무장봉기 때문이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민의 피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 선 이들이라면 양민의 피해가 있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공산주의자들로부터 국가를 지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대의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희생이었다고 할 것이다. 이런 관점의 차이는 우리 사회가 제주 4‧3을 어떻게 기억하느냐, 즉 집단기억(또는 공식기억)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집단기억은 그 사건을 공유한 집단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느냐의 문제로 이는 ‘기억의 정치’와 맞닿아 있다.
    독후감/창작| 2019.06.12| 7 페이지| 1,500원| 조회(179)
  • [A+]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읽고-
    [A+]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읽고-
    제주도에 있는 폭포 중에 바로 바다로 이어져 있는 정방폭포라는 유명한 관광명소가 있다. 이 장소는 4.3사건 당시 민간인이 가장 많이 학살 된 장소인데, 물가에 사람들을 한 줄로 세운 뒤 총으로 쏴서 바닷가로 흘려보냈기 때문에 피해자의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곳에는 이와 같은 사실이 쓰여 있는 안내판도 없으며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고 한다. 순이 삼촌은 이렇게 4.3사건 당시 벌어진 동족상잔이라는 비극적인 우리나라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제주도 4.3 사건의 뿌리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해방 이후 38선이 세워지고 남북은 둘로 갈린다. 그렇게 남한에는 단독 정부가 세워지고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남로당계열의 좌익 세력과 친일 인사들을 등용한 미군정, 그리고 군정 경찰의 대립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그리고 극우단체인 서북청년회들의 제주도민들 폭력, 그에 맞선 제주도민들과의 대립 같은 복잡한 요소들이 함께 얽혀 시작 된 비극이다.
    독후감/창작| 2018.12.08| 2 페이지| 1,000원| 조회(213)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먼저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요즘 들어 페미니스트라던지, 워마드라던지, 일베라던지 정치적 소견을 가진 집단이 설쳐되 이슈가 되어 그곳에 관심을 갖다가 하도 진보 정권을 욕하길래 그렇다면 예전에 보수파가 정권을 잡았을 때는 어땠을까? 라는 의문을 갖다가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보수파인 이승만 정권의 만행인 제주 4.3 항쟁을 다루는 책이다. “ 순이 삼촌” 의 작가부터 소개하자면 4.3 작가로 불리는 작가로써 제주도의 역사적 사건을 작품소재로 삼아 문학을 통해 민중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민족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되는 제주 출신의 소설가이다. 제주도 제주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1960년 제주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서울 광신중학교, 서울사대부중 등에서 교직생활을 하면서 소설습작을 병행했다. 또 나는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작가의 말만 듣고 이승만 정권의 그 무서움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독후감/창작| 2018.10.04| 2 페이지| 1,000원| 조회(1,318)
  • [독후감] 순이삼촌 줄거리요약 , 독후감
    [독후감] 순이삼촌 줄거리요약 , 독후감
    이 책은 교과서에 실렸던 <순이삼촌> 외에도 총 10편의 소설들이 실려있다. 작가 현기영은 제주도 출신으로 이 책에 담겨있는 <아버지> 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등단했다. 작가는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소설을 살아온 인물로 제주의 아픈 과거에 대해 담고 있다. ▶ 전체줄거리 <1. 소드방놀이> 큰 흉년이 들던 해에 윤관영은 부형을 받았다. 부형이란 원래 사창미를 축낸 아전을 끓는 가마솥에 넣어 쪄 죽이는 형벌이었지만 요즘에는 아궁이에다 불때는 척만 하고 죄인이 죽는 시늉을 했는데 그마저도 약식화되어 솥뚜껑 하나 두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끝나기도 했다. ‘소드방놀이’라는 제목의 ‘소드방’은 제주도 사투리로 ‘솥뚜껑’을 뜻한다. 원래 윤관영은 목을 자르는 효수를 받았지만 사또와 사전 이야기가 되어 부형을 받은 터라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을지, 사또가 정말 약속을 지킬 것인지 불안했다. 윤관영이 걱정을 떠안고 불안해하며 형을 받으러 가는데 고수가 북까지 치며 사람들을 모았다. 모여드는 사람들은 죄인에게 죽을 때 죽더라도 먹은 곡식을 뱉어놓으라고 야유했다. 도착하자 가마솥 10개에 불을 때고 있었고 이에 윤관영의 불안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가마솥들이 구휼을 위한 죽을 끓이는 것임을 알게 된다. 윤관영은 사또가 사창미를 팔아 작전해달라기에 명을 따랐을 뿐이니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합리화하며 억울한 생각이 든다. 윤관영이 형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닷새 전 환곡미 이백석 이상 범포한 자를 적발하고 대회군민하여 효수하라는 공문과 어사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사또가 나타나고 구휼이 시작되었고 윤관영과 눈이 마주친 사또는 걱정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윤관영은 결국 백성들이 던진 사기그릇과 돌맹이에 맞아 죽게되고 사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후, 남은 진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윤관영의 시신을 치우라고 명했다.
    독후감/창작| 2017.10.12| 7 페이지| 1,000원| 조회(4,253)
  • 순이삼촌 독후감, 분석
    순이삼촌 독후감, 분석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난 현기영은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아버지」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한다. 초기에 그는 심미주의적인 경향의 작품에 관심을 두기도 했으나, 제주의 역사와 현실을 다룬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순이삼촌」(1979)·『아스팔트』(1986)·『마지막 테우리』(1994)등 소설집 3권 등을 써오며 3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현기영에게, 제주의 역사는 변함없는 소재이다. 이 점은, 일부 사람들로부터 지역적인 틀에 묶여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나의 문학적 전략은 변죽을 쳐서 복판을 울리게 하는 것, 즉 제주도는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의 모순적 상황이 첨예한 양상으로 축약되어 있는 곳이므로, 고향을 이야기함으로써 한반도의 보편적 상황의 진실에 접근해 보자”라며 발언했다. 특히 현기영은 제주도민 모두가 안고 있던 정신적 상처를 외부인의 시각이 아닌 제주인의 시각으로 4.3사건을 드러낸다. 제주인의 가슴 깊이 박혀 있는 상심을 소설로 드러냄으로써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위로하고,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라고 있다. 현기영은 지난 2013년 2월 1일에 자신의 문학과 인생이야기를 한 매체를 통해 인터뷰했다. 그는 제주4.3사건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답변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제가 처음 쓴 게 「순이 삼촌」인데, 1975년도에 좀 늦게 문단에 데뷔하고 보니까 그 전에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4·3이야기가 제주도 도민의 트라우마, 후유증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니 ‘4·3 사건에 대한 얘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4·3은 저에게도 적잖은 정신적 상처를 줬습니다. 그래서 늘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 때문에 말도 많이 더듬었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치유가 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도 말하는 게 그다지 신통치는 않아요. 어쨌든 그 당시엔 말을 무척 더듬었어요. 말 더듬는 버릇은 대학교에 입학해 술을 배우면서 치유가 됐어요. 술을 마시니까 억압됐던 내면, 콤플렉스로 꽉 억압되어 있던 내면이 드러나는 거예요. 4·3이 준 억압이었겠죠.
    독후감/창작| 2017.05.27| 8 페이지| 1,500원| 조회(556)
  • [독후감][서평] 순이 삼촌, 현기영 저, 창비 (2016년 8월 작성)
    [독후감][서평] 순이 삼촌, 현기영 저, 창비 (2016년 8월 작성)
    『순이 삼촌』요약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문학의 사회 고발적 기능에 충실한 작품이다. 순이 삼촌이 발간되기 전까지만 해도 금기시되었던 제주 4.3사건의 전모를 세상에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순이 삼촌이 가지는 문학적 가치는 매우 높다. 1949년 1월 제주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을 소재로 한 순이 삼촌은 제주도 출신으로서 현기영이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암울한 현실이기도 하다. 1978년 사건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 순간 현기영은 고문을 당하고 순이 삼촌 역시 금서 조치를 당하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17.02.05| 2 페이지| 1,000원| 조회(548)
  • 제주 4.3 사건
    제주 4.3 사건
    1. 서론 얼마 전에 친구의 소개로 ‘순이삼촌’ 이라는 소설책을 읽게 되었다.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이 소설은 1978년 9월 계간 문학비평지 《창작과 비평》에 발표된 중편소설이다. 제주도 출신의 작가 현기영은 학살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어 가는가를 보여줌으로써, 4·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함과 동시에 30여 년 동안이나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켰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뒤에 제주 4.3사건이 무엇인가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 한국사 레포트 주제를 이것으로 정하였다. 이 과제가 없었다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과제를 계기로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되어 교수님께 감사하다. 2. 본론 1) 제주도 43사건이란?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한 미군정에 의한 친일세력의 재등장과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남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2) 제주도 43사건의 배경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볼 때 지리적으로 중앙정권과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육지 사람들 과는 다른 주민의식이 있었으며 특히 소외 의식과 배타성이 강했다. 해방이 되자 제주도민들의 소외의식과 배타성과 더불어 불만이 고조 되었다. 왜냐하면 이 당시 도지사, 군수, 경찰청장을 비롯한 고위직이 모두 육지 사람들 이었고 제주도민들은 철저히 배격되었다. 또한 해방이 되자 일본에 살던 한국인들이 대거 제주도로 귀환하였다. 귀환자들의 대부분은 대부분 치열한 일본의 삶속에서 민족의식과 사회의식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지식인이었다. 게다가 이당시 인구 변동률은 25%를 차지할 정도였다. 인구가 증가하자 생필품이 부족해지고 전염병이 발생하여 중앙정권에 대한 불만이 고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좌익 세력의 활동이 복합적으로 얽혀 제주 4.3사건이 발생하였다.
    독후감/창작| 2016.12.16| 6 페이지| 1,000원| 조회(1,066)
  • 순이 삼촌 감상문
    순이 삼촌 감상문
    10년 전, 1년 전, 한 달, 어제.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과거 날들의 자신들이 겹쳐져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나의 선택들과 내가 겪은 경험들, 그리고 했던 생각들, 행동들 모두가 모아져서 현재의 ‘나’의 모습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글에서 묘사되는 순이 삼촌의 비정상적인 모습들 또한, 그녀가 겪은 과거의 일이 그 후 그녀의 모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글에서 보았을 때, 그녀는 동네의 미친 여자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일상적인 말들을 그녀를 탓하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환청을 듣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거나, 극도로 경찰, 파출소등을 기피하는 것 등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곤 한다. 이러한 모든 증상들은 그녀가 겪은 과거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만약 고거가 없었더라면 그녀는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6.11.16| 4 페이지| 3,000원| 조회(564)
  • [독후감] 순이삼촌/남생이
    [독후감] 순이삼촌/남생이
    나는 문학과 여행 수업을 들으며 경성, 인천, 제주 세 곳의 현대문학 현장들을 알게 되었다. 근대문학의 기항지인 인천은 현덕의 작품인 ‘남생이’를 학살의 기억과 진정한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는 현기영의 작품인 ‘순이 삼촌’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그 중 ‘순이 삼촌’과 ‘남생이’를 문학과 여행 수업을 계기로 읽어 보았다. 첫 번째로 읽어본 ‘순이 삼촌’의 공간적 배경은 작가 현기영의 고향 제주도이다. ‘순이 삼촌’에서 화자인 상수는 가족묘지 문제로 할아버지의 제사 때에 맞춰 내려오라는 큰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8년 만에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 서촌으로 간다. 상수는 그곳에서 순이 삼촌의 자살소식을 듣게 된다. 순이 삼촌의 자살소식을 듣게 된 상수는 그녀의 죽음이 자신과 연관 된 것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순이 삼촌은 서울 상수의 집에 와서 1년 정도를 함께 지내며 집안일을 도맡았다. 순이 삼촌은 아무도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자신이 밥을 많이 먹어 흉을 본다고 노여워한다.
    독후감/창작| 2015.12.25| 4 페이지| 1,000원| 조회(199)
  • 순이삼촌 감상문
    순이삼촌 감상문
    순이 삼촌에 주인공인 ‘나’는 8년 만에 할아버지 제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었다. 나는 일곱 살 때 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4.3사건 전에 아버지는 경찰을 피하여 일본으로 밀항을 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나는 큰아버지 밑에서 사촌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던 순이 삼촌을 찾았지만 그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순이 삼촌의 소식을 물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그녀가 자살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 소식과 함께 그는 자신의 집에 있을 때의 순이 삼촌의 기이한 행동의 원인을 그제야 듣게 된 것이다. 그녀가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은 환청 때문이다. 그 환청의 근원은 4.3사건의 있었다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5.08.19| 2 페이지| 1,000원| 조회(395)
  • 제주4.3의이해 과제 순이삼촌 독후감
    제주4.3의이해 과제 순이삼촌 독후감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생 때 인 것 같다. 그 당시엔 내가 어려서인지 이책이 얼마나 촌스러워 보였는지 모른다. 창피한 제주도 사투리에,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4·3관련 이야기를 주욱 회상하는 화자가 촌스럽게만 느껴졌고 4·3이 살갗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어쩌면 그때에 나는 4·3사건을 회상하는 대목에서 총살과 피해들이 모두 FICTION 이라고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 보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는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었으면서도 말이다. 내가 당시에 재미없다고 느낀 이 소설을 지금에 와서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열여섯의 조아름이 느낀 순이삼촌과 스물 한 살의 조아름이 느낀 순이삼촌은 너무나도 달랐다. 이 작품은 재미가 있고 없고가아니라 너무나도 가슴이 매어오는 그러한 작품이란걸....... 아니, 작품이 아닌 사회에의 고발이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15.06.23| 2 페이지| 1,000원| 조회(254)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산에서 온 저로써는 순이 삼촌이란 책을 접해볼 뿐만 아니라 현기영 작가님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그냥 평범한 소설이겠지..’ 하고 대수롭게 않게 여긴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타지에서는 4.3사건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었고 제주도를 처음 내려오게 되면서 제주도에 대해 아는 바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제주 4.3 이러닝을 통해 순이 삼촌이란 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에서 삼촌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가 아니었다. 제주도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촌수 따지기 어려운 친척 어른을 삼촌이라 부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는 사실도 이번 기회를 빌어 알게된 사실이었다. 책을 읽기 전 이 사실은 알게된 나는 약간의 충격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왜냐면 책을 읽으면 순이 삼촌이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15.06.09| 4 페이지| 1,500원| 조회(466)
  • [대학생,고등학생 독후감] 순이삼촌
    [대학생,고등학생 독후감] 순이삼촌
    제주에서 태어나고 제주에서 자라났으면서 정작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심했던 나였다. 이젠 제주도의 대표 슬로건이 되어버린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 그 때 나는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지금도 충분히 평화롭기 때문에 과거 역시 평화로웠을 것이라는, 그래서 앞으로도 평화로운 섬으로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혹은 관광지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하지만 ‘평화의 섬’ 그 의미를 그렇게 단정지어버린 나의 단순했던 생각이 ‘순이 삼촌’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너무나도 짧았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순이 삼촌. 사실 다른 뭍 지방에서는 삼촌이 남자에게만 국한 되서 부르지만 제주도에서는 남녀 구별 없이 친한 이웃 혹은 촌수를 따지기 어려운 친척들을 삼촌이라고 통틀어서 부른다. 이야기에 나오는 순이 삼촌도 여자다. 주인공인 ‘나’는 서울에서 살면서 큰아버지의 내려오라는 말투의 편지를 받고 8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를 찾는다.
    독후감/창작| 2014.12.06| 2 페이지| 500원| 조회(440)
  • 순이삼촌을 읽고
    순이삼촌을 읽고
    순이 삼촌? 제주도의 괸당 문화에 익숙한 내가 단순하게 ‘이름이 ~순으로 끝나는 삼촌에 대한 소설이구나’라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사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몇 번 그리고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문제집에서 몇 번 접해본 것이 전부이기는 했다. 처음 접해본 현기영의 '순이 삼촌'. 4.3사건은 커녕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겨우 익혀갈 수준의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스스로 생각한 것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해보지 못한 사건, 대대로 전해지는 기록과 이제야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4.3 사건과 관련된.. 무겁고 진지한 소설이었다. 더군다나 현기영 작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또 그가 어디 사람인지도 알지 못한 채로 읽게 되었던 것이다(제주분이라는 사실을 후에야 알았다.).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에서 삼촌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진짜 삼촌인것도, 또 남자인것도 아니다. 제주도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촌수 따지기 어려운 친척 어른을 삼촌이라 부르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그리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서 순이 삼촌이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간간히 그가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짚어가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에서 순이 삼촌은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순이 삼촌’이란 56세 여인의 자살을 계기로 들여다보게 되는 제주도의 비참한 현대사인 ‘1949년 1월17일의 양민 학살사건(1948년 제주 4ㆍ3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독후감/창작| 2014.02.09| 4 페이지| 1,000원| 조회(169)
  • 제주4.3의 이해 / 순이삼촌 감상문 A+
    제주4.3의 이해 / 순이삼촌 감상문 A+
    현기영은 제주 태생 작가다. 그의 작품세계가 보여주는 대부분은 근.현대 제주역사와 4.3사건이라는 뼈아픈 내상이 숨겨져있다. `순이삼촌,역시 대분분의 배경이 제주도다. 마다마다 등장하는 토속사투리와 곳곳의 지명이 너무 낯익어 긴장하며 읽었다 이 책 제목을 처음보고 난 “순이 삼촌” 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제주에서는 촌수따지기 어려운 먼 친척어른을 남녀 구별없이 흔히 삼촌이란말로 통칭하여 가깝게 지내는 풍습이 있다. 순이삼촌 역시 4.3의 희생자로서 당시 발포학살현장에서 운명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그로인해 신경쇠약과 환청증세로 고통을 끌어안고 30년 세월을 보내다 결국 시체밭이 되었던 그곳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현기영씨는 계속 고향인 제주도를 무대로 한 작품을 쓰고 있으며 4·3사태를 주로 배경으로 한다. 사실 4·3사태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어두운 단면이고 작가가 이 작품을 내놓은 시기는 군사정부가 집권하던 시기라서 `반공`이라는 국가 시책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엄청난 처벌을 받았을텐데, 그러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자기의 목소리를 낸 작가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가 나에게 와 닿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는 순이 삼촌과 같이 그 시대를 살았고 또 고통 받았던 이들이 아직도 우리주변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소설을 읽으면서 같은 작가의 여러 작품을 비교해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것 또한 소설 읽기의 한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써, 역사적 사실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최초로 문학의 영역에서 논의한 소설이다. 그래서 제4공화국 시절에 이 소설을 발표한 작가는 고문과 금서조치를 당하는 등 개인적으로 큰 고초를 겪기도 했다. 정말이지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부당한 뒷얘기가 많았던 것 같다.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제주 양민학살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니 제주도 4.3 양민학살사건이 너무나 잔혹한 사건이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13.07.09| 4 페이지| 2,000원| 조회(485)
  •   무료] 순이삼촌 독후감
    무료]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 삼촌이란 책은 몇 년 전부터 우리 집 책꽂이 구석에 꽂혀있던 책이다. 나는 이 책이 소설책이란 것 만 알고 있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다. 더군다나 현기영 작가님이 누군지도 제주도 사람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제주 4.3 이러닝을 통해 순이 삼촌이란 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에서 삼촌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가 아니다. 제주도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촌수 따지기 어려운 친척 어른을 삼촌이라 부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 이 사실은 알게된 나는 약간의 충격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왜냐면 책을 읽으면 순이 삼촌이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는 `순이삼촌`이란 56세 여인의 자살을 계기로 들여다보게 되는 제주도의 비참한 현대사인 1948년 제주 4ㆍ3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던 1949년 1월17일의 양민 학살사건을 고발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2.12.08| 2 페이지| 0원| 조회(4,064)
  • 순이삼촌 감상문
    순이삼촌 감상문
    나는 육지사람이다. 그리고 제주대학교를 와서 4.3이란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이번 수업시간을 계기로 4.3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과제로 받아서 읽는 동안 사실위주로 다루는 수업과는 달리 더 깊이 도민의 입장이 되어 4.3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책은 읽는 동안의 절절함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의 무거워지게 했다. 4.3이라는 잔인한 학살의 역사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 그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다 죽은 순이 삼촌과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일인칭화자인 나의 모습... 이것은 분명 나가 고향이 멀게만 느껴지게한 이유가 될 것이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상처의 흔적을 안고 사는 모습이 마치 내가 예전에 보았던 ‘미스테리어스 스킨’이라는 그 당시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에서 닐과 브라이언이라는 소년이 있다. 이 두 소년은 8살 때 코치에게 성적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 아버지가 없던 닐은 이것을 사랑이고 옳은 것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게이가 되어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몸을 판다.
    독후감/창작| 2012.10.22| 3 페이지| 1,000원| 조회(258)
  • 순이삼촌 독후감 A+
    순이삼촌 독후감 A+
    순이 삼촌 감상문 순이 삼촌이란 책은 몇 년 전부터 우리 집 책꽂이 구석에 꽂혀있던 책이다. 나는 이 책이 소설책이란 것 만 알고 있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다. 더군다나 현기영 작가님이 누군지도 제주도 사람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제주 4.3 이러닝을 통해 순이 삼촌이란 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에서 삼촌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가 아니다. 제주도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촌수 따지기 어려운 친척 어른을 삼촌이라 부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 이 사실은 알게된 나는 약간의 충격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왜냐면 책을 읽으면 순이 삼촌이 여성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는 `순이삼촌`이란 56세 여인의 자살을 계기로 들여다보게 되는 제주도의 비참한 현대사인 1948년 제주 4ㆍ3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던 1949년 1월17일의 양민 학살사건을 고발하고 있다. 4.3사건 지식에 전무한 나는 이 책을 읽고 크게 부끄러워 할 필요가 있었다. 제주도에 살면서 단지 많은 사람이 학살당한 사건이라고만 알고 있던 나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영문도 모르고 무참하게 학살당했던 우리 도민들과 그들의 유가족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 주전에 학교에서 기념관까지 보내 주었는데 나는 너무 소풍 분위기로 즐기지 않았나하는 생각에 너무 부끄러웠다. 이 책은 우선 주인공이 8년만에 고향인 제주도를 찾아가는데, 여기서 주인공은 자신과 친척도 아닌 그저 이웃이였지만 누구보다 각별한 사이였던 순이 삼촌이 자살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4.3사건이 터진 그날을 회상하면서 시작 된다. 이념의 대립이 팽배했던 당시 제주도는 빨갱이 섬으로
    독후감/창작| 2012.06.28| 2 페이지| 1,000원| 조회(3,312)
  • 순이삼촌 감상문
    순이삼촌 감상문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서 지내던 나는 음력 섣달 열여드레인 할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8년 만에 고향인 제주 서촌마을을 방문한다. 거기서 나는 순이 삼촌(제주에서는 촌수 따지기 어려운 먼 친척어른을 남녀 구분 없이 삼촌이라 부른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30여 년 전의 참혹한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순이 삼촌은 작년 한해 서울의 우리 집에 와서 식모노릇을 하던 분이다. 그녀는 아내와 쌀 문제로 말다툼을 하게 되어 제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녀를 데리러 온 사위 장 씨로부터 순이 삼촌에게 환청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이 삼촌 몇 년 전에 이웃집에서 메주콩을 잃어버린 일로 시비가 벌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 이웃사람이 경찰서로 가자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주저앉아버리는 바람에 범인으로 오해받으면서 환청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순이 삼촌의 파출소 기피증은 30여 년 전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여 년 전 그해 음력 12월 19일 국군에 의해 학교운동장에 소집된 마을사람들은 자세한 영문도 모른 채 무참하게 참살 당했다. 군 경측의 무리한 작전과 이념에 대한 맹신이 빚어낸 비극적 사건이었다. 그 학살현장에서 두 아이를 잃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순이 삼촌 그 후 경찰에 대한 심한 기피증이 생겼고, 메주콩사건으로 결벽증까지 생겼으며, 나중에는 환청증세도 겹치게 된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2.06.04| 2 페이지| 1,000원| 조회(739)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이번에 제주4.3 이러닝을 통해 고등학교 때 읽었던 순이삼촌을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제주 4.3사건은 타지인인 내 에서는 그냥 어떠한 역사적 사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타지에서 4.3사건에 대해 들 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전무 할 뿐만 아니라, 인식 자체도 몇 십 년 전의 정부에서의 공식발표 이상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제주에 사는 사람인 이상, 제주의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라는 4.3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싶었다. 정말 딱 그 정도의 호기심일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현기영님의 “순이 삼촌”을 읽을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이론적인 전개 과정만 알고 있던 나에게, 그래서 이 사건의 정치적 의미가 어쩌니 하며 논하고 있었던 나에게 사실 이 사건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인지, 얼마나 무자비한 사건인지를, 그리고 이 사건이 왜 이렇게 잊혀 지면 안 되는 사건인지를 깨닫게 해주었고,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당황시켜 주었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사실을 잊지 못하는, 아니 잊힐까봐 제삿날마다 모여서 어떤 사실을 상기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의 기록이다. 당시, 4.3사건의 진압을 하기 위해서 당국은 소개 작전을 실시하였다. 그것은 일정한 거점만 확보시키고, 나머지 지역은 인원과 물자를 비워버려 공비가 발붙일 여지가 없게 만들어버리는 전술을 말하는데, 이 감상문에서는 이정도로만 하자. 감상문이니까. 중요한건 정치적인 상황이 어쩌고 하는 게 아니다. 나라에서 백성을 죽인 사건이고, 몇 십 년 동안 입 다물게 했던 사건이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일의 원인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이 사건은 60년째인 이 시점에서도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다 할 수 없는 일이다.
    독후감/창작| 2011.11.30| 2 페이지| 1,000원| 조회(1,159)
  • 순이삼촌을 읽고
    순이삼촌을 읽고
    ‘누군가의 할아버지,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형제’ -‘순이 삼촌’을 읽고 현기영작가의 작품 ‘순이 삼촌’처럼 제주도 사투리로 적혀진 소설은 이제껏 읽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딱히 제주도를 배경으로 다룬 문학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지만, 확실히 유럽의 유명작가나 딱딱한 바탕체의 표준어를 읽는 것 보다 자연스럽고 읽는데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절대 정겨움이 묻어날 수 없는 줄거리였다.
    독후감/창작| 2010.09.01| 2 페이지| 1,500원| 조회(234)
  • 순이삼촌을 읽고
    순이삼촌을 읽고
    ‘제주도민인 우린 제주도에서 일어난 4.3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순이 삼촌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낀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 질문이다. 태어나서부터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도민으로서 그간 너무 지역 역사에 관심이 없었진 않았나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인 ‘나’는 제사 참석을 위해 고향인 제주도에 가게 된다. 뭔가 조금은 꺼림직 한 발자국…… 그도 그럴 것이 30여 년 전 어린 자신이 고향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을 알고, 또 겪은 그에게 고향에 대한 추억과 설렘을 간직한 채 고향땅을 밟길 바라는 건 무리가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고향에서 ‘나’는 순이 삼촌의 자살소식을 듣고 놀란다. 사실 처음 순이 삼촌이란 제목을 봤을 때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 했건만 한 가지, 제주도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자신보다 나이손이 위이면 삼촌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다. 그렇다 순이 삼촌은 여자이다. 문득 ‘나’는 한 달 전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삼촌을 떠올린다. 삼촌이 보인 이상행동…… 그것은 정신쇠약에서 나오는 행동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모인 사람들은 순이 삼촌과 더불어 30년 전의 ‘그일’, 바로 4·3 사건에 대해 얘기하게 된다. 4·3 사건은 남한단독선거가 남북한통일정부수립을 위한 선거가 아닌 것을 탐탁치않게 여기던 도민들이 5·10 선거에 반대해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주도는 졸지에 ‘빨갱이들의 섬’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이에 남녀노소 안 가리고 제주도민 모두가 빨갱이라며 양민학살 벌어졌다. 군인들이 주민들을 학교로 불러 모아 총살을 하고, 마을에 불을 지르는 등의 잔인한 학살과 갖가지 고문으로 제주도민을 괴롭혔다. 특히 이 부분을 읽는 내내 과거에 있었던 끔찍한 상황이 상상 되며 분노와 슬픔의 감정이 뒤따랐다.
    독후감/창작| 2010.05.26| 2 페이지| 1,000원| 조회(335)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이야기의 시작은 8년 만에 고향을 찾은 화자의 상황 설명으로부터 시작된다. 가까우면서도 먼 화자의 고향 제주도 평화의 섬이라 불리며 관광 명소가 된 이 섬에 어쩔 수 없이 내려온 화자는 오랜만의 고향이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이야기는 이렇듯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제주도 출신의 화자의 무미건조한 상황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치 가족처럼 지내던 서울에서 1년 정도 정도 머물며 집안일을 돕다가 한두 달 전 내려온 순이 삼촌이 며칠 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제주도는 촌수를 따지기 어려운 먼 친척 어른으로 남녀 구별 없이 삼촌이라고 부른다. 화자가 이상하게 여기던 순이 삼촌의 행동들 그리고 사위의 말과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마지막엔 특별하리라 여겼던 순이 삼촌의 지극히도 평범했던 너무나 소박했던 소시민으로서의 모습 그가 겪기에 너무나 충격적이고 무서웠던 상황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가면서 소설은 전개된다. 제주도는 오래전 4 3 사건을 겪었었다. 이념의 대립이 팽배했던 시절, 순수한 제주도민이 북한 정부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로 몰려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고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밤에는 무장 공비들이 산에서 내려와 같이 입산을 하지 않는 남자들을 창살로 찔러 죽이고, 낮에는 군인들과 경찰들이 집집마다 무장 공비들과 관련 있다고 억지로 맞춰 무고한 양민들을 잡아가고 고문하는 상황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립된 제주도민 대부분은 이 사건의 희생양이었지만 과거 정부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던 지난 정부 하에서 알면서도 접근할 수 없었던 억울한 사건이었다.
    독후감/창작| 2010.03.31| 4 페이지| 2,000원| 조회(1,039)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나는 20년간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왔다. ‘제주도’하면 다들 평화의 섬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내가 지내온 20년 동안은 제주도는 정말 평화로웠고 이름만 대면 서로를 알아 볼 정도로 육지와는 별개로 한마을처럼 지내는 그런 섬이었다. 그런데, 약 60년 전인 1948년부터 약 7년 동안은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 아닌 ‘죽음의 섬’이었다. 제주 4.3사건, 그것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이 제주도에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직접 겪은 사건이었다. ‘순이 삼촌’은 30년 동안 묻혀 있던 제주 4.3사건을 처음으로 공론화한 소설이다. 제주도에서 자란 나지만, 4.3사건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세대인 나는 이 책을 통해서 4.3사건의 비극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가 있었다. ‘순이 삼촌’은 4.3사건 당시인 1947년 1월 17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군인 두 명이 무장대의 습격을 받고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군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불러 모아 400여 채의 집을 태우고, 300여명을 학살하는 등 마을 주민 400명이 희생된 ‘북촌리 사건’을 모티브로 쓰인 소설이다.
    독후감/창작| 2009.12.15| 4 페이지| 2,500원| 조회(1,708)
  • 현기영의 [순이삼촌] 감상문
    현기영의 [순이삼촌] 감상문
    『순이 삼촌』은 1949년 1월 16일 제주도의 동쪽 마을 북촌리에서 500여명의 주민이 군인에 의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살된 소위 ‘북촌리 사건’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거기에 작가의 고향인 노형리의 체험을 함께 섞어 가공한 사실주의 기법의 작품이다.
    독후감/창작| 2009.05.28| 2 페이지| 1,000원| 조회(1,578)
  • 순이삼촌 독후감
    순이삼촌 독후감
    1948년 4월 3일 제주4ㆍ3사건이 일어났다. 4ㆍ3은 1947년 제주읍 3ㆍ1절 기념집회 시위 군중에 대한 발포로 6명이 희생된 것을 기점으로, 1948년 남로당 제주도당의 5ㆍ10선거 반대투쟁으로 촉발된 무장봉기가, 1954년 9월까지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력충돌과 군경의 진압 과정에서 제주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비극의 기억은, 한 편의 소설은, 어떻게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 올해가 60주년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4ㆍ3을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은 30년밖에 안 된다. ≪순이삼촌≫ 책을 보면 ‘그 죄악은 30년 동안 여태 단 한 번도 고발되어본 적이 없었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가 1978년 발표한 이 짤막한 한 편의 소설을 통해 비로소 제주 사람들의 기억으로만 전해지던 4ㆍ3이 양지로 드러났다. 그리고 30년이 더 걸려 올해 ‘제주4ㆍ3평화기념관’이 건립됐다. 기억의 시간, 역사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이 작품은 이러한 제주도 4ㆍ3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써, 역사적 사실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최초로 문학의 영역에서 논의한 소설이다. 또한, 두 자식을 잃은 국군의 집단학살현장에서 자기생명만 겨우 부지한 `순이삼촌`이란 인물의 불행한 삶을 통하여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입게 되는 무고한 양민들의 희생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울 큰 회사의 부장 자리에 있는 나는 8년 만에 할아버지의 제사에 참여하러 비행기로
    독후감/창작| 2009.04.27| 2 페이지| 1,000원| 조회(1,660)
  • 현기영작가의 순이삼촌을 읽고
    현기영작가의 순이삼촌을 읽고
    나는 제주도에서 산지 20년이 넘었다. 그리고 제주 4.3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정작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진지는 불과 몇 개월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태어난 고장이지만 대학생활에 찌들어 있었고 학교 레포트, 학원강의 이것저것 할 것이 많고 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재미있었고 남들이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3학년 초에 들어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동아리 활동의 주제를 고민하다 결국 생각한 것이 평화동아리였다. 명목상 평화였고 굉장히 형식적인 동아리였다. 그런데 이때 제주4.3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남은 동아리 활동을 뜻 깊게 마쳤다. 하지만 가장 큰 의의는 제주4.3에 대해 눈을 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살려 교양과목인 제주4.3의 이해도 신청하고 열심히 들었다. 물론 동아리를 하면서 많은 자료도 보고 박물관도 다녀왔지만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4.3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특히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이라는 책은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작가의 제주4.3이란 책에서도 소개되어 한번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다 결국 레포트 겸해서 읽게 되었다. 제주4.3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늘 생각나는게 우리 외할아버지다. 외할아버지는 운 좋게도(?) 한라산에서 하산하지 않으셔서 목숨을 건지셨다. 하지만 그 당시 기억은 죽어가던 이들만큼 두려움이었을 것이고 고통이셨을 것이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당시 사람이었더라면 정말 못 견뎠을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지고 정말 답답했다. 허영선 작가의 제주4.3책에는 당시 겨우 살아난 사람들의 증언이 실렸는데 그것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독후감/창작| 2009.04.15| 3 페이지| 1,000원| 조회(1,907)
  • 순이삼촌을 읽고 - 앞으로 계속될 살아남은 자의 슬픔
    순이삼촌을 읽고 - 앞으로 계속될 살아남은 자의 슬픔
    소설「순이 삼촌」은 48년 음력 섣달 19일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사건을 모델로 삼고 있다. 이날 아침 이 마을 어귀에서 무장대의 습격으로 군인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군인 2개 소대 병력이 마을로 들이닥쳐 3백여동의 가옥을 불태우고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한 것이다. 마을의 남정네들이 군·경에 학살당하거나 토벌대를 피해 입산함으로써 여자만 남게 되어 한동안 `무남촌(無男村)`으로 불리기도 한 북촌은 함덕 해수욕장과 지척 거리에 있는 전형적인 제주 마을이다. 검은 돌담과 샛노란 유채꽃, 기와지붕 가녘의 흰색 테두리와 옥빛 바닷물이 현란한 색채의 잔치를 연출하는 이 마을에서 60년 전의 비명과 유혈을 떠올리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일주도로변의 북촌 초등학교 운동장은 어김없이 그날 마을사람들을 소집한 군대가 학살 대상자를 정하기 위해 군·경 가족을 가려내던 그 장소요, 웃자란 마늘 줄기들로 시퍼런 학교 뒤 옴팡밭은 시체 위에 시체가 쌓이던 바로 그 학살터임이 분명하다.
    독후감/창작| 2008.05.01| 3 페이지| 1,000원| 조회(982)
  • [감상문]순이삼촌을 읽고
    [감상문]순이삼촌을 읽고
    어떤 작품이든, 만나게 되는 계기가 다양하고 느끼게 되는 감동도 다양한 법이다. 현기영의 `순이삼촌`이란 작품과의 만남도 그랬다. 문학이든 역사든 한 발짝 비켜 서 있는 방관자인 나에겐 낯선 작가요 작품이었지만, 제주에서 공부하게 된 입장에서 제주 4ㆍ3사태에 관련된 작품이란 말 한마디에 호기심이 갔다. 그래서 현기영의 작품집을 찾아 손에 들고 어디에 `순이삼촌`이 있나 떠들어 보다가 그 길로 한숨에 오십 쪽 정도의 이야기를 읽어 버렸다. 어쩌면 다행이게도, 그 바람에 작가가 제주도 출신이란 표지 안쪽의 소개 글을 얼핏 본 것 말고는 작가의 사진이나 해설 등이 주는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롭게 작품을 대할 수 있었다. 현기영의 `순이삼촌`에서 순이삼촌은 누구나 의당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가 아니다. 작자의 고향에선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촌수 따지기 어려운 친척 어른을 삼촌이라 부르는 풍습이 있다는 설명에 이르러 우리의 선입견이 깨지는 가벼운 충격을 경험한다. 그 `순이네 삼촌`이 아닌 `순이삼촌`이란 56세 여인의 자살을 계기로 들여다보게 되는 제주의 비참한 현대사인 1948년 제주 4ㆍ3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던 1949년 1월17일의 양민 학살사건을 고발하고 있다. 작중 화자인 `나`는 서울 대기업 부장으로, 음력 섣달 열여드레인 할아버지의 제사에 맞춰 8년만의 귀향길에 순이삼촌의 자살 소식을 접한다. 순이삼촌은 바로 두 달 전 까지 서울 `나`의 집일을 봐 주러 왔다가 `나`의 식구와의 불편했던 일년 가까운 생활 끝에 귀향했던 터라, `나`는 가책과 후회의 감정에 빠진다. 친척어른과의 이야기를 통해 삼촌의 죽음의 연원이 30년 전의 학살사건에 닿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 당시 일주도로변에 있는 순이삼촌네 밭처럼 옴팡진 밭 다섯 개에는 죽은 시체들이 허옇게 널려 있었다. 밭담에도, 지붕에도, 듬북눌에도, 먹구슬나무에도 어디에나 앉아 있던 까마귀들. 까마귀만 시체를 파먹은 게 아니었다. 마을 개들도 시체를 뜯어먹고 다리 토막을 입에 물고 다녔다. 순이삼촌은 그 학살 현장에서의 유일한 생존자였고 두 아이를 잃었다. 그리고 지서에 끌려가 남편의 행방을 대라는 닦달 끝에 옷을 벗기웠다. 어이없게도 간밤에 남편이 왔다 갔는지 알아본다는 핑계였다. 순이삼촌은 그 때의 충격으로 경찰기피증 결벽증 등 신경쇠약을 앓아왔던 것이고 `나`의 집에서의 일년 가까운 생활동안에 보였던 피해망상으로 인한 불협화음과 지독한 결벽증도 그 곳에 뿌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7.01.15| 2 페이지| 1,000원| 조회(3,251)
  • [감상문] 제주 4.3 사건과 현기영의 순이삼촌
    [감상문] 제주 4.3 사건과 현기영의 순이삼촌
    5·16쿠데타 이후 무려 17년간 계속된 강요된 침묵은 한 소설가에 의해 깨어졌다. 엄혹했던 유신(維新) 시절인 1978년 잡지 「창작과 비평」에 발표된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은 4·3의 참혹상과 그 상처를 폭로해 전국적인 충격을 주었고 긴 세월 금기시 됐던 4·3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 소설은 이후 4·3연구를 촉발시켰고 문학·미술·연극계 등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현기영은 공안기관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소설집은 판금됐다. 이후 다시 4·3이 논의되기까지는 1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독후감/창작| 2004.05.06| 3 페이지| 1,000원| 조회(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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