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꼬물꼬물 애벌레의 특별한 하루!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0회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애벌레의 특별한 모험을 담은 동화다. ‘무늬 애벌레’라는 신선한 주인공을 통해 배추흰나비의 한 살을 새롭게 그려낸 이 책은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마냥 작고 단순한 존재로만 보기 쉬운 애벌레에 뚜렷한 개성과 구체적인 실감을 입혀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에 개연성 있는 관계 설정은 작품에 풍성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3학년 2반 관찰 상자에 일곱 번째로 태어난 ‘7번 애벌레’는 형님 애벌레들과 달리 특별한 구석이 있다. 7번 애벌레는 나비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춧잎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평화롭던 관찰 상자에 크나큰 위기가 닥치자 7번 애벌레는 아이들을 믿는 마음으로 마지막 도움을 청하는데……. 7번 애벌레는 동생들을 구하고 무사히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애벌레를 키우던 어릴 적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다. 애벌레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하고, 책과의 연결고리를 느끼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책임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우는 것도 좋은 교훈이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생명을 책임지고 돌볼 준비가 되었을 때에만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은 소중하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엄마가 허락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당신의 안전과 강아지의 복지를 생각한 결과일 것이다. 애벌레를 키우며 생명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3학년 2반 학생들이 키우는 애벌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7번 애벌레는 형님 애벌레들과는 다른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나비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배춧잎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관찰 상자에 위기가 닥치면서 7번 애벌레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도움을 청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