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은 기간
2023년 11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27일
■ 책을 읽게 된 동기
고전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양반들의 삶에 대해 풍자하는 내용이 나온다. 다양한 풍자가 있지만 배비장전이 어떤 풍자가 그려져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배비장전에서 처음부터 고전에 익숙지 않던 지라 사람 이름인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비장들의 직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비장들이 애랑의 꾀에 넘어가자 배 비장은 자신은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배 비장의 하인 방자와 애랑이 배 비장을 골탕 먹이는 장면을 어떻게 묘사할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 줄거리 및 느낀 점
내가 좋아하는 제주도가 배비장전의 주요 무대이다. 이 글에 나오는 김경이라는 사람이 제주 목사로 발령이 나자 김경이 배 비장에게 제주도로 같이 가자고 추천을 하게 되어 같이 갔다.
그때 배 비장의 아내의 한 마디가 아마 이 글의 복선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제주는 섬이지만 경치가 좋아 예부터 미인이 많이 나는 고을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만일 그 곳에 갔다가 술과 여자에 빠져 돌아오지 못하면 부모에게 불효가 되고 처자에게 못할 일이다고 말했는데 정말 배비장은 아내와 부모님에게 불효를 저지를 것이다.
줄거리
서울을 떠날 때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떠났던 배비장은 제주에 도착한 후, 기생 애랑에게 이까지 빼어 주는 정비장을 보고 비웃는다. 기생 애랑과 방자는 배비장을 유혹하기 위해 계교를 꾸민다. 기생 애랑의 집에 몰래 찾아간 배비장은, 방자와 기생에게 속아 여러 가지 고생을 한다. 배비장은 알몸으로 허우적거리며 동헌 대청에 나와 온갖 망신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