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성 AI는 콘텐츠 산업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저작권 개념을 종잇조각으로 만든다. ‘고품질 엉터리 정보’를 AI를 통해 마구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새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폭발할 위험도 커졌다. 교육과 지적 활동의 위상은 백척간두 위기다. 생성 AI의 향방과 관련해 우리는 ‘메마른 풍요’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생성 AI 시대의 가장 큰 특성은 기계가 만드는 창작물, 지식,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양성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위기가 벌어진다. 불량 콘텐츠도 급증할 전망이다. 거짓과 혐오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글, 보도사진처럼 만든 허위 이미지, 무고한 사람을 노리는 디지털 성(性) 착취물 등이 생성 AI의 압도적 생산력을 빌려 증식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편견을 약간 지울 수 있었다. 그것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우리 시스템을 해킹하고 조작하고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는 무서운 상상을 자주 했던 것인데 저자는 정작 인공지능 시대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간이 타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에게는 분명한 주체성,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인공지능은 아무리 천재적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어도 결국 기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느낌도 든다. 또 반대로 인공지능에 사람처럼 주체성, 자의식 같은 것을 부여하면 진짜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생성 AI에 대해서 기초부터 면밀하게 설명을 했다.
어려운 책이었다. 비전문가인 내가 봤을 때는 역시 흡수하기 쉬운 내용은 아니었다. 생성 AI라는 뜻이 나오는데 엄청난 정보를 학습 데이터로 머신러닝 시킨 것이라고 한다. 웃긴 게 나는 몰랐었는데 이런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면 전기세가 엄청 발생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 유명한 챗GPT 때문에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인공지능계에서는 단순 계산 이런 것들은 인공지능 시키고 창의적인 것, 예를 들어 소설을 쓰거나 그런 것은 인간에게 맡겨야 한다는 기본적인 발상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챗GPT가 나온 이후로 이걸 보니 터무니없게 느껴진다.
챗GPT는 창작 능력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생성 AI라고 한다. 글, 그림 등을 인간 창작자 수준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챗GPT와 생성 AI 전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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