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옹주땅 구궁산 토굴 속에 살고 있던 서대쥐는 당 태종에게 큰 공을 세워 벼슬을 받는다. 다람쥐가 찾아와 자신의 딱한 사정을 호소하자 서대쥐는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준다. 그러나 다람쥐가 다시 서대쥐를 찾아가 도움을 달라고 하자 종족의 형편을 들어 거절한다. 이에 원한을 품은 다람쥐는 서대쥐를 거짓으로 고발하게 되고 백호산군은 서대쥐를 잡아들인 뒤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다람쥐가 허위로 고발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백호산군은 다람쥐를 징벌하려 하지만 서대쥐는 다람쥐를 용서해 달라고 요청한다. 풀려난 다람쥐는 자신의 배은망덕함을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