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7대 우주강국 진입기!
그 속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이야기
★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살아 있는 역사, 오승협 박사의 휴먼 드라마
★ 데니스 홍, 유용하 한국과학기자협회장,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강력 추천!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의 주역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영화 같은 여정,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고충까지 속속들이 공개한 책이다. 누리호를 우주로 보내 국내에 우주발사체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들여 감동적으로 엮어낸다.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개발을 시작해야 했기에 다른 지역과 외국의 실험장을 전전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도 있었다.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좁은 산화제 탱크 안에서 소매와 바짓단을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채 작업을 한 적도 있다. 이러한 연구원들의 일화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멀게만 느껴졌던 이들일지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대한민국 발사체 역사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해준다. 낯설기만 했던 우주발사체의 역사가 물 흐르듯 읽힌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가득 끌어모아낸 이 책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를 읽고 난 사람이라면 다가오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은 가능과 불가능 사이에 사는 존재다. 인간에게는‘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를 보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다. 물론 이런 노력이 이카루스의 날개처럼 무모한 시도와 뼈아픈 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성공에서 배운 것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이러한 배움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을 만들었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는 한국우주개발 역사에서 살아있는 신화다. 신화는 신화지만 현실이 된 신화이기 때문이다. 한국우주개발의 역사는‘누리호’발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쉽게 된 일이 아니었다. 연소기 불안정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16개월이 걸렸고, 초기 설계부터 발사 성공까지는 수많은 ‘불가능’의 벽이 있었다. 대한민국이 자체적으로 우주발사체를 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믿지 않았고, 아무도 돕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우방이라는 미국조차도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과 전투기 핵심기술에 관해서는 어떤 것도 쉽게 공개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우주발사체 개발과정과 KF전투기개발과정에서 익히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