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건도, 인간관계도, 고정 관념도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만 가뿐하게”
새로운 나를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斷), 끊고(捨), 집착에서 벗어나는(離) 생활 방식을 제안해 일본에서 ‘단샤리(斷捨離) 열풍’을 불러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의 에세이.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는 그녀가 인생의 터널에 갇혀 있던 40대를 지나 50대에 접어들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담아낸 일기장 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커리어를 위해’ 사느라 미처 자기 자신을 대접할 줄 몰랐던 이들에게 물건, 사람을 마주하면서 마음의 센서를 갈고닦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며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길로 이끈다.
물건을 정리하는 것, 인생을 정리하는 것, 머릿속을 정리하는 것, 마음을 비 우는 것, 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가끔 대청소할 때 느낍니다. 그런 데도 어디선가 자꾸만 물건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걸 보면 원하지 않는 생각 들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처럼 속수무책일 때도 있습니다. 마음의 흐름을 통제하는 건 역량 밖의 일이지만 물건의 들고남은 내 의지로 통제할 수 있으니 시도해 봅니다. 야마시타 히데코는 '단샤리'라는 개념을 일본에 처음 소개하면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단샤리는 일본어로 미니멀라이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야마시타 히데코의 <버리는 즐거움, 2016>이라는 책을 계기 로 정리와 관련한 여러 책이 출간되고 미니멀라이프 붐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