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20여 년간 강박증에 시달린 사람이 강박증에 관해 이야기해준다. 자신의 강박 경험을 들려주고, 다른 사람들의 끔찍한 강박 사례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강박을 치료하는 데에 현대 의학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려준다.
책 리뷰
나도 20여 년간 강박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강박증은 정말 끔찍한 질병이다. 증상 자체만으로도 말도 안 되게 괴롭지만, 다른 정신질환들처럼 남들에게 강박증이 있다고 고백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할까 봐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다. 말을 해도 이해 해주지를 못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심하면 멀쩡해 보이는데 아픈 척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니까 괜히 말하지 않는 게 나한테 좋다고 생각했다. 나를 상담하던 정신과 의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부모님도 이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