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지럼으로 일선 진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의들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발간한 지침서다. 어지럼 환자의 진찰과 치료원칙, 안구운동과 전정기능검사를 평가하고, 이전까지 다루지 못한 어지럼과 관련된 자세불안, 보행과 낙상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자세와 보행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기술해놓은 책으로 최근 탐구한 노인 낙상문제와 관련지어 책을 선정하게 됨. 책 목차 중 인상깊었던 것은 ‘10 Influence of aging on posture and balance’으로 노화와 균형에 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에 따르면 연령이 60세가 되면 신체동요가 심해지는데, 이는 전정계, 고유감각계, 감각계, 근골격계의 변성에 의한 종합적인 결과이다. 고령에서는 말초 감각계의 민감도가 떨어지고 중추에서의 인식과 인지력이 감소하며, 운동능력의 전반적인 감소가 일어난다. 따라서 정보처리능력이 감소하고 기타 여러 기능 소실이 모이면서 ‘신체동요’가 더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