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는 모바일 IT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업계 종사자에게 지금-여기 IT 비즈니스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찾게 도와주는 책이다. 맥킨지&컴퍼니, NTT 도코모, 리쿠르트, 구글에 이어 라쿠텐까지. 10번의 전직을 거듭한 한 남자가...
구글은 미국식 비즈니스이고 라쿠텐은 일본적이다.
무슨 뜻이냐? 맥락이란 말을 이해해야겠다. 맥락은 콘텍스트 즉 텍스트를 합해(con)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행간을 읽어라 할 때의 그 행간이 된다. 문장을 잘라서 뜻을 취한다는 ‘단장취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맥락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일본은 사소설이라는 게 유행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다. 지금은 한국도 비슷해진 경향이 있지만 그전만해도 한국 소설은 스케일이 컸다. 일본 사소설의 배경도 맥락이다.
167쪽이다.
<그것은 일본인이 고맥락을 지닌 동질성 높은 국민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소설 적인 일상을 방출하면서 거기에서 드러나는 사소한 차이를 즐기는 것은 아주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인간집단, 고맥락 문화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건담 마니아들이 각 화의 작화차이를 이야기하거나 그 배후의 역사에 관련해서 해독하거나 하는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이 일본에는 있다고 생각한다>
살짝의 차이로 밖에 차별화할 수 없는 서글픔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