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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웅신화

저자: 김종회
독후감: 5건

책소개 b우리 시대를 이끄는 7명의 대중문화 영웅을 소개합니다/b 문화의 이어령, 만화의 이현세, 가요의 조용필, 영화의 임권택, 연극의 이윤택, 소설의 이문열, 시의 류시화로 대표되는 이들이 문화적 파워는 실로 대단하다. 설사 작품을 알지 못하더라도 이름 세 글자의 파워가 너무도 강해서 작품의 인기보다 이들의 유명세가 더욱 강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스스로와의 외로운 싸움, 노력, 좌절, 인내의 기승전결 뚜렷한 성공스토리를 초점으로 맞추지 않는다.

10개

[서평] 대중문화와 영웅신화

1. 시인 이문열은 김병연(김삿갓)을 모티브로 쓴 소설 '시인'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개인적으로 이문열의 작품 중에서 '젊은 날의 초상'을 최고로 꼽는다. 젊음은 내가 애쓰지 않고 그저 주어진 것이라 그 중요성을 모른다. 진탕 탕진하고 싶었지만 고민의 벡터가 나 안으로만 파고들어 괴롭고도 괴로웠다. 숙대 다녔던 혜연을 찾아 다니다가 막상 찾으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버렸던 그런 소심함. 여지껏 바뀐 것은 없지만 젊은날은 지나갔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이문열 본인의 경우, 좌파였던 아버지를 부인해 온 것과 김삿갓이 조부를 조롱하여 과거에 급제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시인을 꼽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천재가 아니었기에 장문으로 ‘이필위경’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시대와의 불화는 작가의 어쩔 수 없는 숙성일까? 2천년대 초 이문열을 날개를 달고 몰락하였다. 204쪽, 그의 고백이다.

독후감/창작| 2016.09.05| 3 페이지| 1,000원| 조회(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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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웅신화』를 읽고

□ 들어가며 책의 머리말에 명시한 것처럼 『대중문화와 영웅신화』에 실린 7인의 인물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시대 대중의 시선위에 군림하던 인사들이다. 다소의 이견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의 각 영역에서 최고봉을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이들을, 저자는 “영웅 부재의 시대에 대중들의 열망을 감당할 새로운 영웅신화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들의 아성을 감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책이 출간된 지 불과 수 년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이들 7인에 대한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것은, 나의 연륜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현대 대중문화의 변화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문화 예술인들조차 자신의 고유성을 개발하기 보다는 시류에 영합하려는 얄팍한 상술때문은 아닐까 하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이다. 결국,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과거 그들의 행적을 추가적으로 조사해야 했으며, 저자의 글과 문화 영웅들의 과거 행적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세 인물의 예술세계를 평가해 보고자 한다.

독후감/창작| 2015.11.15| 5 페이지| 2,000원| 조회(40)

서평 , 임권택 , 이현세 , 조용필 , 대중문화와 영웅신화
‘대중문화와 영웅신화’를 읽고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한학기가 끝나가는 기말고사도 다가왔다. ‘김종회 지음 『대중문화와 영웅신화』중에서 세 사람의 예술인을 선택하여 그 내용을 요약하고, 세 예술가의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시오.’ 조금은 늦게 떨어진 리포트 대체 시험이었다. 인터넷 배송을 하였고, 조금은 늦게 도착하였으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들을 비교하고 내 생각을 담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 들었다. 일단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머리말로 시작한다. 작가가 7인의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문화인물인 것일까? 작가는 당대 대중의 사랑을 받고 각기 장르를 일신하는 파괴력을 갖고 우리 사회에 군림한 문화인물 7인과의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문화의 이어령, 만화의 이현세, 가요의 조용필, 영화의 임권택, 연극의 이윤택, 소설의 이문열, 시의 류시화. 작가는 각 문화인물과 직접 대화하면서 그 의미 있고 웅숭깊은 내면세계를 이끌어냈다. 무엇이 어떻게 이들을 그 자리로 이끌었으며 그 과정에 담긴 발자취가 어떤 것이었는가를 적출하는 데 애를 썼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눈물겨운 노력과 인내, 말할 수 없는 아픔과 희생을 딛고 지나온 역전의 투사들이고, 따라서 이들의 이야기 는 우리들 인생역정의 교범과 같아 보일정도라 말을 한다. 그럼 이제 작가의 의도는 알았으니. 이들 중 마음이 끌리는 세명의 인물을 골라 조금 더 구체적인 비교와 견해를 써보도록 한다. <중 략> 그의 작품의 바탕엔 ‘우리 것’에 대한 우직한 사랑과 인본주의가 함께한다. 그는 외국에 나가서 보니, 한국에서의 속박은 순전히 나라 안에서 우리들끼리의 문제지, 외국에서는 한국 알기를 전혀 중요하게 생각지 않아 우리 것을 우리가 사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의 영화 ‘씨받이’‘아다다’‘창’ 등에선 힘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본주의 사상이 담겨있고, ‘춘향전’과‘서편제’등엔 그의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담겨져 있다.

독후감/창작| 2015.07.02| 5 페이지| 2,500원| 조회(96)

창작 , 글쓰기 , 김종회 , 대중문화와 영웅신화 , 대주문화
`대중문화와 영웅 신화` 독후감

우리 현대인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영웅이 존재할까? 일반적으로 영웅이란 ‘난세에 나타나나는 뛰어난 인물’이라고 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조조와 같은 인물도 그랬고 춘추전국시대의 이름 있는 제자백가들도 그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진왜란이라는 비극적인 왜의 침략이 있었지만, 그에 따라 이순신 장군과 곽재우 등등의 위인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영웅이란 칭호는 모름지기 전통적으로 전쟁이나 침략을 통해 자신의 무력이나 지략을 알린 사람들에게 붙여졌다. 하지만 현대의 삶에서는 어떠한가? 다차원적으로 발달한 우리 사회에서, 단순히 전쟁을 통해 영웅을 찾기란 어렵게 되었다.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하여 전 세계가 화합하며 서로 정치, 경제, 문화 다 방면으로 각 국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이를 영웅이라고 할 수 있을까? < 중 략 > 지금까지 가수 조용필과 소설과 이문열, 시인 류시화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 책의 저자가 우리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우리 인간은 어떤 한 본보기를 통해 더 나은 행동과 생각을 배울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이 책의 김종회 교수 또한, 위의 세 영웅 뿐만 아니라 책에 담긴 7명의 영웅을 통해 현대 대중문화라는 분야에 국한된 본보기가 아닌 인생에서의 본보기로서 우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말고 어떤 것을 맞이할 때 먼저 두려움을 느끼지 말라는 교훈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한 시대의 정점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도 받아보고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름을 널리 알린 7명의 현대판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터뷰하듯이 전개되는 내용이 읽기 편하게 부담감을 덜어주었고 또 알지 못했던 몇몇 이름이 덜 알려진 영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이번 독후감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13.07.03| 5 페이지| 2,000원| 조회(582)

대중문화 , 이문열 , 독후감 , 류시화 , 김종회 , 조용필 , 영웅 신화
대중문화와 영웅신화 독후감

[새하곡]의 당선으로 문단에 등장하게 된다. 등단 이후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와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된 능란한 이야기 솜씨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부조리한 삶과 그 문제 의식을 우화적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있다. 이에 속하는 작품들은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적 영역을 설정하여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추적하면서 현실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굴절을 드러내 보여준다. 또 다른 하나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문제에 대한 실존적 번민을 자아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라는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 형상화한 작품이 있다. 이 경우 작가의 내면풍경을 그려내면서 작가 자신의 사유 체계를 형성하게 된 유년기와 성장기의 체험을 극적으로 재구성하여 그것을 소설로 육화시켜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세계는 ‘관념론적인 편향’과 ‘능란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라는 두 가지의 특징을 드러낸다. 작가 스스로 ‘순정(純正)한 문학의 입장’으로 요약하기도 한 그의 작품세계는, 다소 현학적인 고급스런 지식의 전달과 동시에 읽는 재미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개성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문열은 한국 문단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로 1970년대 민중문학, 1980년대 노동문학의 공고한 틈바구니 속에서 순수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낸 작가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평가와는 반대로 정치적, 이념적인 논란에 항상 오르내리며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문학작품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문학 외적 논리들이 항상 개입되었다. 이는 물론 이문열이 생존해 있는 작가임과 동시에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글을 쓰던 1980년대에는 일제 강점뿐 아니라 가난까지도 조선왕조의 탓이라고 했다. 광복 직후 새로운 국가를 세우기 위해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부정해야 했기 때문에 오로지 서구 가치만 좇고, 왕조의 나쁜 점만 부각시킬 때였다. 그런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첫 째는 전문성과 권위의 해체, 두 번째는 거대해진 욕망이라고 한다. 그가 보는 현재의 우리사회는 능력을 키우지 않고 욕망을 부추기기만 한다고 한다. 욕망이라는 것은 능력이 뒷받침될 때 합리적인 것이기 마련인데 말이다.

독후감/창작| 2013.06.21| 5 페이지| 3,000원| 조회(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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