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초는 오늘날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평균 시간이다.
8초! 금붕어보다 짧은 시간이다.
단 8초의 집중력으로 인해 우리는 오해와 소통 불가능, 고독 그리고 침묵의 형을 선고받았다.
우리 모두는 점점 덜 사회적이 되고 점점 더 주의가 산만해지며, 우리가 누구인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우리의 행동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해 점점 더 신경 쓰지 않는다.
기억도 없고 관심도 없고 고개를 들 능력도 없으며 더 이상 인내심도, 심지어 미소도 없는 우리는 어떻게 될까? 50년 뒤에 지구상에 살고 있을 인간은 어떤 종류일까? 탐사보도 전문가인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세계를 돌며 뇌과학자와 인터넷 전문가들을 만나는 긴 여정에 나섰다. 하이퍼커넥션의 시대, 우리의 뇌는 도대체 어떻게 바뀌고 있는 것인가? 스마트폰에 방해받지 않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그리고 책의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까? ‘8초 인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리사 이오띠의 '8초 인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된 정보 환경이 우리의 인지 능력, 집중력,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이다. 과거에는 책이나 신문을 통해 천천히 정보를 읽고 이해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짧고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사고 방식과 뇌 기능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기술의 발전은 좋지만 초연결 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뇌과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 흡수 방식의 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한다. 핵심적인 주장은 바로 우리의 집중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이 우리 불안함과 지루함을 달래주는 가짜 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제는 노 모바일에 대한 공포도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에서 극도의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고 했다. 윌리엄스라는 IT기술자가 말한 바에 의하면 디지털 대기업들의 유일한 목표가 사용자를 가능한 오래 접속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설계된 것이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도 업무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써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가능만 하면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메시지는 매번 확인해야 하고 도저히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페이스북의 알림이나 주소록에 있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 이런 것들이 친절해 보이지만 사실 우리로부터 끊임없이 그것들을 확인하게 하려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의 관심을 토대로 그런 인터넷에서 광고가 행해지고 기업들이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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