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도〈킬미, 힐미〉의 주인공 같은 다중인격인 걸까?”
이러한 존재론적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이며, 다중인격은 내면의 숨은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회사에 한 직장동료가 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직장 상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착하고 충직한 부하직원이지만 자신의 승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부하직원에게는 인격비하의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 사람을 두고 사람들은 뒤에서 욕을 했다.
“이중인격자”, “이기적인 기회주의자”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승진은 빨랐다. 그 후 사람들은 더 많은 욕을 했다.
“인격이 바닥이다.”라고. 부인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람을 두고 말한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장면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격을 바꾸어 가며 대처할 수 있는 사람” 으로 정의한다.
사실 이런 이중인격의 사람에게 한번쯤 인격적 모독을 당해본 사람이 듣기에는 다소 역겹고 충격적인 말이었다.
심지어 이 책은 이러한 다중인격을 행사하는 것에는 강한 정신적 체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다중 인격을 개발하는 것이야 말로 그 사람의 자아실현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다중인격은 나쁜 것이 아니며,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을 갖고 있다고 수많은 다중인격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등을 토닥이며 심리적 위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