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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 소나타외

저자: 김동인
독후감: 12건

책소개 김동인 소설집 『광염소나타』. 김동인의 소설 <광염소나타>, <감자>, <배따라기>를 하나로 엮고 컬러 사진을 더해 작품을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 소설집이다. 김동인은 극단적인 상황 혹은 비극적 운명에 빠진 인물들을 줄거리 위주로 냉정하게 서술함으로써 인간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10개

광염소나타 - 작품분석 (현대문학비평)

<프롤로그>독자는 이제 이 이야기가 아무데서나 일어난 일이라고 해도 좋고, 일어날 일이라고 여겨도 좋으며, 주인공 백성수가 누구라고 생각해도 좋다. 다만 세상에서 생겨난 일인 줄만 알면. 이런 전제로 내 이야기를 시작하자. ① 발단 : 나(K)는 사회 교화자 모씨에게 ‘기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있는 <광염 소나타>의 작곡가 백성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② 전개 : 30년 전 나와 백성수의 아버지는 학창시절 친구였다. 광기어리고 재능 있는 음악가였던 백성수의 아버지는 술로 인해 폐인이 되고 아들 백성수의 출생도 못 본 채 죽고 만다. 30년이 지난 어느 날 어느 날 나는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방화범으로 보이는 한 젊은이가 교회 피아노에 앉아 야성적 음향으로 곡을 치는 것을 듣고 천재적인 악성에 놀라게 된다. 백성수가 30년 전 죽은 자신의 친구의 아들임을 알게 된 K는 그를 집으로 데려와 광염 소나타의 악보를 만들고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③ 위기 : 백성수는 어머니의 정성스런 돌봄으로 광기를 감추고 정상적으로 지내다 어머니가 아프게 되어 가세가 기울게 된다. 어머니가 중태에 빠진 어느 날 의사를 부를 돈이 없어 가게방의 돈을 훔친다. 그러나 몇 발 못 가 주인에게 걸리고, 사정을 했지만 감옥으로 가게 된다. 백성수의 어머니는 백성수가 감옥에 있는 동안 비참하게 죽고, 백성수는 출소하지만 죽은 어머니의 분묘조차 발견하지 못한다. 나는 여기 까지 말을 하고 모씨를 집으로 데려와 백성수의 편지를 보여 준다. ④ 절정 : 편지에는 백성수가 돈을 훔쳤던 담배 가게를 지나갈 때 복수심에 불타 올라 불을 지르고 무서운 생각이 나자 예배당에 숨어들었다는 사연이 적혀 있었다. 또 백성수는 K의 배려로 음악에 정진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독후감/창작| 2021.10.29| 8 페이지| 1,000원| 조회(166)

현대문학비평 , 광염소나타 감상문 , 광염소나타 작품분석
김동인 광염소나타 A+완벽 독후감

<줄거리> 전지적 작가 시점의 저자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이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 ` 독자는 이제 내가 쓰려는 이야기를, 유럽의 어떤 곳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혹은 사오십 년 뒤에 조선을 무대로 생겨날 이야기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다만, 이 지구상의 어떠한 곳에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1930년 대에 발간된 소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가정이다.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또한 백성수나, 알버트나 짐 혹은 기무라로 생각해도 되지만 동물로 생각하지만 말아달라는 재미있는 가정을 덧붙인다. 이 소설은 도입부에서부터 작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동시대를 살고 있지는 않지만 작가를 찾아가게 만들고 싶어하는 힘이 있다. 도입부의 매력 발산을 통해 독자의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한 후 구체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기회는 사람을 망하게 하고 흥하게도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제시하며 주인이 없는 텅 빈 상점에 어떤 신사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주인이 없는 것을 발견한 경우, 단순 호기심으로 그 상점에서 물건을 훔칠 기회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독후감/창작| 2020.05.14| 7 페이지| 2,000원| 조회(160)

문학 , 김동인 , 광염소나타 , 현대문학 , 소나타 , 광염 , 예술주의 , 김동인광염소나타 , 김동인작품
김동인 <광염소나타>를 읽고

예술과 폭력의 사이, 그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소설이다. 누군가는 K씨처럼 예술을 위한 범죄는 희생해도 된다는 입장일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모씨의 생각처럼 어떠한 경우라도 범죄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일 것이다. 사실 나는 두 입장 모두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다. 소설 속의 백성수는 천재 중의 천재이므로 놓치고 싶지 않은 인재고, 그의 음악은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실제로도, 유명화가인 ‘파블로 피카소’는 도난 작품을 소유한 범죄자였고, ‘리처드 대드’라는 영국 화가는 정신병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평생을 정신병원에서 그림 그리며 생을 보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예술가이자 범죄자들은 많고, 우리는 그들의 범죄에 대해 논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예술을 지금까지도 즐긴다.

독후감/창작| 2019.12.15| 1 페이지| 1,000원| 조회(94)

문학 , 독후감 , 김동인 , 감상문 , 광염소나타 , 리뷰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 독서감상문 (자세한줄거리/감상)

<작품소개> 감자를 비롯하여 김동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광염 소나타’는 1930년 중외일보에 연재되었다. 편지글이 나오는 서간체이며 액자 구성을 취하는 이 소설은 처음 작가가 독자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 략> <해석 및 감상> 1930년대의 소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신선한 소재와 번뜩이는 내용이었다. 두 노인이 마주 앉아 K가 모씨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할뿐더러 생생한 몰입을 느끼게 했다. 소재와 형식이 세련됐고 치밀한 구성의 작품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작가가 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주제다. 작가의 주관적인 예술관이라고는 하나, 이토록 저질의 죄악인 내용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다는 사실이 예술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독후감/창작| 2019.11.27| 3 페이지| 1,000원| 조회(287)

독후감 , 김동인 , 서평 , 독서감상문 , 광염소나타 , 단편소설 , 근현대문학 , 근현대소설 , 탐미주의
(비평문) 김동인, 광염 소나타

질문이 주어졌을 때 확실한 답을 내리기 애매한 경우가 몇 가지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이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정의하기가 어렵다. 같은 맥락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답을 내리기가 어렵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할 때에도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답변이 나올 것이다. 또한 예술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예술에 대해서 묻는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의 답변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예술이 무엇인가를 정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독후감/창작| 2019.08.18| 2 페이지| 2,000원| 조회(188)

한국문학 , 독후감 , 김동인 , 광염소나타 , 국문학 , 소설 , 비평문 , 현대문학사
광염소나타

광염, 빛과 불꽃을 아울러 이르는 말. 소나타, 16세기 중기 바로크 초기 이후에 발달한 악곡의 형식. 즉 광염 소나타는 빛과 불꽃의 악곡이다. 이 책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미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백성수’, 그 백성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K’,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회교화가 ‘나’가 그 인물들이다. 음악 비평가 ‘K’씨는 ‘기회’라는 것에 대해 말하는데, 어떤 사람이 그의 본성과 무관하게 절도를 저질렀다면, 그것이 범죄가 되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 ‘기회’에 범죄행위와 천재성이 함께 연관되어 있다면, 그 ‘기회’를 버려야 하겠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백성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백성수의 아버지는 광포성을 지닌 천재 음악가였다. 술을 마시면 사람을 패고 그 느낌을 살려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곡을 연주했다. 그러나 그는 술에 미쳐 살았고, 양가의 처녀를 맞아 임신을 하지만 그는 심장마비로 죽는다. 백성수는 아버지 없이 태어난 것이다. 그로부터 30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K씨가 예배당에서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독후감/창작| 2019.06.23| 2 페이지| 3,000원| 조회(76)

문학 , 광염 소나타 , 광염 소나타 독후감 , 광염 소나타 감상문 , 광염 소나타 서평
광염 소나타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이 1930년 발표한 소설이다. 주인공 ‘백성수’는 광기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인물이다. 마치 저명한 음악계의 거장 루드비히 판 베토벤처럼 예술적 재능이 있는 흉포한 아버지와 모성애 강한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종교 활동을 통하여 광기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병환으로 그는 담배 가게에서 돈을 훔치다 결국 붙잡혀 감옥에 가고 만다.

독후감/창작| 2019.05.02| 2 페이지| 1,000원| 조회(92)

독후감 , 소설 , 광염 소나타
김동인 광염소나타 감상문

광염소나타.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 뭐라고 딱히 표현할 수 없는 반감이 들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도덕’의 가치관을 크게 벗어나는 백성수의 모습과 그걸 옹호하는 K씨에 대한 반감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적 천재성을 지녔다는 이유로, 백성수가 즉흥적으로 일으킨 살인과 방화들을 용납할 수 있다니. 한 사람이 그의 심성과 상관없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것이 죄가 되기에 처벌 받아야 한다는 사회교화자와 그의 예술적 천재성이 너무나도 아까워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K씨. 도덕과 예술 중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내 생각부터 말하자면 나는 ‘도덕’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회교화자에게 조금 더 동조한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극단적 도덕주의자는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예술과 도덕의 사이에서 도덕 쪽에 더 가까운 생각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백성수가 살인과 방화를 저질렀기 때문에 처벌 받아야 하지만, 그 이유가 ‘도덕’을 어겼기 때문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K씨가 누누이 강조하는 예술적 천재성의 산물인 천재적인 곡들의 탄생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에게 주목했다. K씨가 백성수의 천재성에 주목했던 것처럼 말이다.

독후감/창작| 2019.04.03| 1 페이지| 1,000원| 조회(66)

문학 , 김동인 , 감상문 , 광염소나타 , 소설 , 현대소설 , 현소이
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감상 토론 대본

나: 흔히 그런 거 있잖아요. 예술의 위대함, 예술의 영구적인 힘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 예술이라는 것이 이 인간 세계와 격리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나 초인, 특별한 사람만이 그 절대적인 영역에 있는 예술에 접근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이는 예술이라는 것을 마치 이 세상과 격리되어 존재하는, 신성한 곳에만 존재하는 그러한 곳으로 숭배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러한 시각 자체를 반대해요. 결국 예술이라는 것도 모든 인간의 인식 위에서, 모두의 공감 안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절대적인 자리에서 천재들의 접선을 기다리는 이미지가 아니라요. 가: 아, 그러니까 예술이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합의에 의해 평가되고 감상될 수 있다는 그런 의견이시죠?

독후감/창작| 2018.03.04| 4 페이지| 1,000원| 조회(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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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감상문

이 소설이 말하고 있는 주제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했다. 광기와 예술,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인한 예술과 그 천재성이 맞물린다면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지극히 예술가의 시선으로, 예술중심주의의 시선으로 백성수라는 사내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처음부터 백성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었다면 그의 행위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었으리라. 그러나 이 작품에서 백성수라는 사내를 소개하고 있는 음악비평가라는 사람은 분노나 증오, 백성수에 대한 미움보다는 안타까움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예술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요, 예술의 깊이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서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미주의, 탐미주의 세계관이 아니었다면 이런 광기에 기반한 예술을 자연스럽게 서술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18.02.28| 1 페이지| 1,000원| 조회(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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