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콜릿 한 조각: 용기를 담은 손길』은 네덜란드 소설가 얍 터르 하르가 러시아의 유명 작가 ‘보리스 마카렌코’를 만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가 독일에게 포위되었을 때 이야기를 듣고 문학적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살벌한 전쟁 속에서 많은 사람이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열두 살 소년 보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67년 네덜란드 출판협회(CPNB)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아동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후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번역ㆍ출판되며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 문학의 고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레닌그라드, 보리스의 아빠는 얼어붙은 호수 위로 물자를 수송하다가 목숨을 잃는다. 아빠의 죽음과 전쟁의 고통스런 현실은 보리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참혹한 전쟁의 나날은 계속되고, 배급받은 멀건 무 수프 냄비도 엎어 버린 어느 날, 보리스는 친구 나디아와 함께 도시 밖으로 감자를 구하러 가게 된다. 하지만 그 길에서 독일군 병사를 만나게 되는데….
▶ 이 책은 2007년에 출간된 (다림)의 개정판입니다.
●인상깊은 부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나디아와 함께 마을 밖으로 나가 식량을 구하려다가 위험에 처한 보리스는 독일군이 내민 도움과 음식, 초콜릿 한 조각으로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이후 독일군이 전쟁에서 패하여 다친 몸을 이끌고 걸어가는데, 욕을 퍼붓는 다른 시민들과 달리 보리스는 그들에게 보급품으로 받은 초콜릿 한 조각을 내민다.
비록 전쟁으로 인한 무력으로, 굶주림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나가는 차가운 현실이었지만 독일군과 보리스의 그 초콜릿 한 조각이 보여주는 인류애가 세상을 다시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핵심 내용
제2차 세계대전 도중의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이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열두 살 소년 보리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전쟁이 일어났을 때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항상 굶주림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