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하여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말씀은 항상 낭랑하고 기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구약의 3대 부분인 율법서와 예언서, 성문서집을 통해 나타나는 가난한 이들의 권리와 그들의 외침 그리고 가난한 이들이 누리는 기쁨을 부각시키면서 오늘의 가난한 이들에게도 같은 기쁨을 나누자고 호소하고 있다.
먼저 제 1장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경제, 사회적 분석 내용을 보면 글쓴이는 가난한 자들의 권리와 성서의 각 시대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말해 주고자 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에서 낮과 밤을 꿰뚫는 예언자들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대변인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울인 정성과 사랑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즉, 글쓴이는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민중의 고난에 대해서 신앙의 원초적인 성서가 무엇을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는지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음을 말한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성서의 중심내용을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제 1장은 가나안 정착 이전의 이스라엘, 가나안 정착과 왕정 시대, 유배와 유배 이후의 시대, 그리고 예수의 시대로 설명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