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신체의 치료
1. 혜택받은 경청자
버니 시겔은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지만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문제들, 격무,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사와 관련된 판단 등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가 없었다.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지내오고 있었다. 그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자신이 사람을 상대한 것이 아니라 증례, 의료철, 질환, 약, 의료요원 그리고 예후 같은 것과 상대하고 있었다는 것과 환자를 수리해야할 고장난 기계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피아노 연주자였던 암환자 덕분에 직업을 바꾸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 바로 진찰실 문을 활짝 열어 놓음과 동시에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 놓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버니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환자들을 고무하기 시작했다. 직함을 통해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칭을 바꾼 것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장애를 헐어 버리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1978년 버니는 사이먼튼 부부의 연구모임에서 마음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명상을 통해 자신을 통찰할 수 있었고 망각하고 있던 의학에 대한 눈도 뜨게 해 주었다. 사이먼튼 부부와의 만남이 있은 뒤에 예외적 암환자라는 치료 그룹을 발족시켰다. 오랫동안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고 있었던 예외적 환자 중 한 환자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돌팔이 의사가 된것 같아 해산할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환자가 같이 기다려 보자하였다. 그렇게 환자와 의사는 서로 배우는 사이가 되기 시작했다. 직업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기 시작한 버니는 참된 치료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의사는 환자를 가르침과 동시에 환자에게서 배우기도 해야하고 예외적 환자의 사장 큰 수혜자는 바로 자신임을 절실하게 느꼈다.
2. 치유를 통한 협력관계
의사는 시야를 확대시키고 환자의 마음에 희망의 불을 지펴 주고, 머리와 손을 가지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장을 가지고 일을 하며, 자아를 견지하면서 환자와 함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랑은 언제나 기적을 만든다.」를 저술한 작가 버니 S. 시겔은 의사이다. 그는 의사로 근무하는 도중, 의료의 한계에 직면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남을 알고 의사로써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한 사람이다. 그는 많은 경험과 고뇌 끝에 암과 같은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며 의료적 기술보다 치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자의 살려는 의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그가 각종 사례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저술해 놓은 책을 만들었고 그 책은 지금 많은 의료인들과 환자에게 귀감이 되는 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성인총론 강의를 통해 이 책을 읽는 것을 권장 받았고 나는 관심 있는 부분을 대상자의 간호 중재에 적용시켜 보기로 하였다. 내가 선택한 나의 대상자는 ‘어머니’ 이다. 어머니는 내가 고등학생 이었을 때 잠시 일을 쉬셨다가 내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어머니는 일을 다시 하시면서 많은 피로감에 시달리셨고, 자주 두통을 느끼셨다. 편두통을 앓게 되었다.
사랑은 언제나 기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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