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원문보다 요약본을 찾고 글보다 영상이 더 쉬운,
게으른 세상에 던져진 위험한 어른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 리터러시 전문가들의 문해력 처방전
‘제대로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특히, 어른들의 문해력(literacy)에 주목하면서 생활의 읽기, 일의 읽기, 소통의 읽기를 다룬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문해력의 실상을 보고하고, 일상에서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오독의 실제적 예시를 흥미로운 퀴즈와 함께 살핀다. 그리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고 우리가 ‘잘못 읽게’ 되는 오류에 어떻게 빠지는지 함께 찾아본다. 대한민국 최고의 리터러시 전문가들이 제대로 읽고 싶은 모든 이에게 드리는 일종의 워크북이다.
거의 두 달여의 걸쳐 423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드디어 완독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벌써 머릿속에서 흐릿해졌지만,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업무메일 읽기, 2. 생활 속 통계 읽기, 3. 온라인 읽기, 4. 논쟁 읽기, 5. 계약서 읽기, 6. 법 문서 읽기’가 그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챕터 3,4에 해당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 독후감에서 ‘7. 뉴스 읽기’를 추가하여 나만의 챕터를 써보려 한다.
7. 뉴스 읽기
최근에 나는 언론 3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뉴스에 달리는 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문해력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하게 되었다. 온라인 사용자들이 뉴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댓글과 그에 대한 대댓글들을 관찰하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좋은 거름과 ‘온라인’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땅을 가지고도, 사회가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