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밤에 자려고 누우면 다리에 말로 형언하기 힘든 불편함과 불쾌함이 느껴져 가만있지 못하고 움직이거나 돌아다녀야만 증상이 해소되는 하지불안증후군. 불과 이십여 년 전만 해도 의사들에게조차 낯선 질환이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고사하고 다리 때문에 밤마다 고통을 당해야 했던 질병. 하지불안증후군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그 자신 환자인 지은이가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이해와 환자의 증상과 현실에 맞는 치료와 관리법을 다루었다.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축적한 임상 노하우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하지불안증후군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망라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Ⅰ. 들어가며
『하지불안증후군(에이도스, 2024.3.22.)』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 하지불안증후군의 세계적 권위자가 밝힌 하지불안증후군의 모든 것을 처방하여 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말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이해와 환자의 증상과 현실에 맞는 치료와 관리법을 다루었다. 이 책을 통해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축적한 저자의 임상 노하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하지불안증후군은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의사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질환이었다.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체질 문제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하지불안증후군과 유사한 질환으로 진단을 받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 진단과 치료에서 잘못된 정보나 오해가 여전히 많다. 유튜브의 정보가 한 면에서는 이 질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도 섞여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의 필독서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 만성질환이다. 따라서 대략적으로 아는 것보다는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에 관한 자료나 서적이 다른 질환에 비해 몇 권 없고, 정보도 상세하게 얻을 수 없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은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본다.
Ⅱ. 책 속으로
정기영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25년간의 연구·진료 경험으로 쌓아온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전문 지견을 총망라한다. 독자들이 하지불안증후군을 더 잘 이해하고, 환자들이 이 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각장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