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쟁으로 바라본 일본의 근대사
이 책은 전쟁의 프리즘으로 일본의 근대를 들여다봅니다.
근대는 일본에 있어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였습니다.
치밀하게 준비한 전쟁으로 제국을 건설했고,
무모한 전쟁으로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이 모든 일은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요?
죽음과 증오를 남기는 전쟁은 교과서상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일본의 전쟁과 식민 지배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나타난 근대 일본의 행적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①뼈를 깎는 고통의 쇄신, 메이지유신.
학교에서 배웠던 국사, 국사에서 일본은 과거 백제로부터 건축, 도예 등의 기술을 전수받고 다녔다고 배웠다. 그 말은 즉, 일본은 백제보다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 수 아래였음을 의미한다. 그랬던 일본은 어떻게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를 달성하였고, 제국이 되었으며 조선과 만주를 집어삼킬 수 있게 되었을까? 이 책 <제국의 건설과 전쟁>은 우리의 근린 국가인 일본이 제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부터 미국에 패망하기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그 시작은 근대화이며 근대화의 중심에는 메이지유신이 있었다. 일본은 쇄국주의를 고수하는 나라였다. 에도막부 정권까지 그래왔다. 하지만 1853년 미국의 동인도 함대 사령관 매튜 페리 제독의 내항을 시작으로 서구문물과 군사력에 압도당했고 미일 화친조약, 미일 수호통상 조약 등의 불평등조약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은 개국을 허용하였고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