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줄거리: 청각 장애가 있는 여동생에 대해 언니가 소개한다. 동생은 피아노를 칠 수 있고 그 느낌을 좋아하지만, 멜로디를 듣지 못해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동생은 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데, 춤도 추고 줄을 맞춰 걸을 수도 있다. 폴짝 뛰기와 공중제비 넘기, 데굴데굴 구르기를 좋아한다. 언니와 동생은 소리를 내지 않고 손가락과 입술을 움직여 소통한다. 언니는 풀밭에서 아주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듣고 동생은 풀밭에서 보이는 아주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살핀다. 동생이 어릴 때 동생은 엄마와 함께 낡은 구두 상자에 놀잇감을 갖고 놀면서 말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동생은 말을 어눌하게 한다. 가족이 아닌 선생님과 아이들은 동생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어느 날에는 동생의 반 아이들이 언니에게 동생이 ‘파랑’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언니는 이미 동생이 그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당연하게도 언니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동생과 5년 동안 함께 살았기 때문이다. 언니가 동생에게 손짓을 많이 하고 천천히 말하면 더 잘 알아듣는다.
이 책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을 가진 언니가 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하여 동생을 소개하는 듯 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이 언니는 여동생을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특별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언제나 여동생이 언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리를 듣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여동생은 피아노도 칠 줄 알고 풀밭의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 보아낼 수 있습니다. 또 가까이에서 개가 짖는걸 알아차리고, 그 소리의 느낌이 안 좋다고 말할 수 있고,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 있을 때는 언제 골골거리는지 알아낼 수 있으며, 라디오를 손으로 만져보고 켜져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기분을 전할 때, 말로는 다 못하지만 얼굴하고 어깨로 말을 하며 그 누구보다 더 많이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은 단지 다른 사람과 다르게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을 대신해 다른 모든 사람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뛰어난 강점을 가졌다고 소개되었습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책에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을 둔 언니가 동생과 함께 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책의 두께는 얇고 분량은 적었지만 많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어조로 표현된 문구들과 화려하진 않지만, 눈을 멈추게 하는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슬픔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장점이 있다는 걸 말입니다.
언니는 특별하고 흔하지 않은 동생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동생은 피아노도 칠 줄 알고 짝이랑 춤도 출 수 있습니다. 줄 맞춰 걸을 수도 있고, 깡충 뛰고, 뱅글 뱅글돌고, 뒹굴 구르기를 좋아하고 구름사다리도 올라갑니다. 모든 아이처럼 다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드문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