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는 창작자를 위한 장르 개론서다. 2권 판타지 편에서는 판타지 장르의 특징과 다양한 하위 장르, 『반지의 제왕』에서 게임 판타지까지 판타지 장르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다룬다. 또 현역 작가들이 들려주는 작법 노하우와 부록으로 추천도서를 담았다.
웹소설의 70%는 판타지다. 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가독성을 높여주고 그만큼 팬덤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판타지의 장점이다. 91쪽이다.
<판타지 소설은 많은 경우 현실만을 다루는 소설보다 더 생생하게 현실을 그릴 수 있다. 헝거 게임은 약자로 억눌려온 이들이 일으킨 혁명에 대한 이야기이고, 워터십 다운의 열 한마리 토끼에는 수많은 인간상이 들어있다. 나는 왜 이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이 이야기에 무엇을 담고 싶은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 답을 찾아야 한다>
근대 판타지 문화에 큰 방점을 찍을 작품은 ‘반지의 제왕’이다.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은 언어학자로, 자신의 판타지를 위해 언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세계1차 대전의 참혹함을 보고 기계문명에 대한 환멸을 절대반지로 나타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소설적 장치를 이용하는 사람을 소설가가 아니라 작가라고 부른다. 그런 점에서 톨킨은 작가다.
국내소설은 '작가'로 외국소설은 '이야기'로 구매한다.
외국 소설의 판타지가 많다는 말이겠다.
외국이라 함은 문화가 비슷한 일본이다. 판타지 소설의 근간은 일본판 웹소설 게타이다.
게타이는 휴대폰 소설로 그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지향이다.
쇼나 코메디 프로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에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가 있다.
로코(로맨틱 코메디), 어번 판타지, 스페이스 오페라, 청춘 미스터리, 전기 호러 등의 하부 장르가 있다.
이 책은 장르 가이드다. 체계를 알면 훨씬 깊게 들어갈 수 있다.
당신이 수제 맥주사업을 한다고 해보라. 먼저 맥주의 역사에서 출발하여 제조법을 연구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것이 역사 속에서 끌어오는 경우가 많다.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아산만 방조제 공사를 하면서 폐선을 끌어다가 가라앉혀 물길을 막았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이 에피소드의 근간은 1904년 일본 해군의 여순항 봉쇄에 착안했을 수 있다.
러시아 해군은 여순함대와 발틱함대를 한데 모아 일본 해군과 승부를 보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