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를 만나다『예수』는 4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를 기록된 내용대로 살펴 본 책이다. 이야기는 예수가 세례자 요한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시간 순차대로 전개되고 있지만 저자는 4복음서를 단지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수의 말 한...
비종교인인 나에게 “예수라는 책에 거부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 접해보는 종교 책에 기대와 설렘보다는 망설임과 두려움이었다.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불신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은 오히려 내가 무신론자기 때문에 책 내용을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더 교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나는 원래 성경이나 종교에 큰 관심이 없었다. 아름답고 멋진 성경 문구들은 흘러 넘치지만 나는 굳이 읽고 싶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매주 교회나 절에 가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왜 굳이 시간과 돈을 버려가며 믿음을 구걸하는 것인가? 그렇게 라도 위안을 찾고 싶을까 하는 편협한 생각들로 사실 가득했는지도 모른다. 나 스스로는 종교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자만하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나는 그들을 무시하고 비난하며 이해하지 않으려 했을 수 도 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호기심도 있었다. 도대체 예수가 무엇이고 하느님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지 왜 그토록 신봉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다. 종교에 대해 무지한 나였지만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신을 믿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정말 예수가 존재하는지. 내가 이 책을 읽는다면 유신론자들의 심리와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생겼다. 또 나도 편견 없이 종교를 바라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만약 신이 있다면, 만약 조물주가 존재한다면 인간을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로 나누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아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유신론자가 아니었을까? 모두 다 같은 인간인데, 누구는 신을 긍정하고 누구는 신을 부정할 수 있는지 또 왜 누구는 종교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고 그 믿음을 부정하지 않는지 궁금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김형석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예수설명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흔적인 적힌 책이다. 또한 예수가 누구인지를 묻고, 그 예수와의 관계가 어떤 것인가를 진지하게 모색하고 경건히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예수에 기록된 내용을 무신교자도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기술했다.
김형석 교수님이 이 책을 쓴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독교서적으로 예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신 것 같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쓰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예수님의 생각과 삶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닫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구원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이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그 죄 값을 치러야 한다. 그리고 그 죄 값은 죄의 크기에 따라 죽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죄의 죄 값을 예수님께서 다지시고 죽음으로써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통해서 나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예수를 믿고 신비의 은총을 받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예수님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예수가 세례자 요한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고 있지만 김형석 교수님은 복음서를 단지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 몸짓 하나 하나의 스며든 뜻을 세밀하게 건져내 우리가 이 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 누가는 복음서에서는 예수의 뜻을 예수의 기도로 재현시키고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고 얼마 후에,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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