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 유진 로건은 균형적인 관점에서 아랍 세계와 서구와의 관계를 조명하여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아랍의 유력 가문 이야기부터 아랍의 근대주의자들, 대 시리아 지역을 탐한 프랑스,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 치열하고 잔인하게 전개된 마론파와 무슬림의 레바논 내전,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의 비행기...
아랍
전 세계적으로 IS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에 의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이슬람의 반인륜적인 비극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테러=이슬람=아랍‘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공하게 만든다.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무슬림 입국 금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비이슬람권의 편견이나 선입견은 정당한 것일까?
이에 대해 세계적인 아랍 전문가인 저자 유진 로건이 이 책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 저자는 서구인이지만 아랍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아랍 지역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1516년부터 2011년의 아랍 혁명을 다루면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부터 중동의 이라크까지, 아랍에 대해 우리가 피상적인 이미지로만 느꼈던 것의 실체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