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범죄 기질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인간 본성의 역학에 대한 날카로운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마피아들의 행동 계획과 주요 방침의 실상을 제시한 책. 이 책 속에는 권력의 실천에 관한 위대한 이론가였던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되풀이해서 등장한다. 그의 저서 [군주론] [정략론]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위한...
그 해 1월에 왜 샀을까? 그때면 졸업 후, 1년 지난 시점. 필리핀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을 때이다(잔금 회수 문제로 필리핀 buyer와 협상이 한창이던 시점이다.)
아마도 협상 시, 뭔가 강력한 대응 방법이 필요하였고, 제목이 '마피아 경영학'이라 끌린 것 같다. 18년이 지난 후 다시 읽어 보았지만, 시중의 많은 경영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전략서 보다는 조금 하위 레벨의 항목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언급하는 경영 기법들이 범죄 조직 내에서의 관점으로 기술하다 보니 다소 과격하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히고 있지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비슷한 분위기다. 하지만 본질은 동일하다.
모든 일은 사람이 중심이다. 사람이 문제를 만들고,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수익이 창출된다.
경영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저자는 자기 경영, 타인 경영, 그 밖의 사항들로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고, 사람이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관계가 중요하다. 사회 또는 조직 내에서 처한 위치에 적합한 행동을 함으로써 상사 또는 관계자들로부터의 RISK를 최소화한다. 단계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타인을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한다. 단계적 목표의 달성을 확대하여 궁극 목표를 달성한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 자신과 타인을 경영한다.
어떤 세계로 발을 디딜 때. '친절한 말 한마디에 총을 곁들이면 좀 더 많은 걸 얻어낼 수 있다. -알 카포네-'. 총을 곁들이다.
이는 뭔가를 얻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우호적 태도와 함께 위협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도록 하라는 것의 이해한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표현도 비슷한 것 같다. 이를 위한 자기경영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알아보자.
어떤 조직과 사회에서 정상에 오른다. 어떤 산업군에서 거물의 위치에 오른다. 첫 출발은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입문자라고 한다.
마피아의 역사
마피아는 수세기 동안 시칠리아가 무법상태에 있을 때 강도로부터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부재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조직 '마피에' (MAFIE) 에서 비롯된 것임.
18~19세기에 일부 사병조직이 자발적으로 세력을 키우고 지주의 곡식을 보호하는 대가로 지주로부터 많은 돈을 빼앗는 등 시칠리아의 유일한 법으로 행세하게 됨.
1900경 시칠리아 서쪽 마을에 살던 여러 마피아 패밀리는 느슨한 동맹을 맺고 각자 자기 구역의 거의 모든 경제 활동을 통제했다.
1920년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은 수천명의 마피아 단원 혐의자들을 체포, 재판하고 장기간 복역시킴으로써 마피아를 거의 근절시켰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시칠리아와 다른 이탈리아 지역에서 새로운 나라 (주로 미국과 남아메리카 일부국가)로 이주한 마피아 단원들이 과거의 범죄 수법을 재현하기 시작.
1933년 금주법이 폐지되면서 마피아는 별다른 이윤을 남기지 못하게 된 밀주제조를 중단하고, 도박, 파업 조종, 고리대금업, 마약밀매, 매춘 등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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