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은 커피숍, 상점가, 초밥집 등 눈에 익은 가게들과 풍경을 '경제'라는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블루오션 전략, 롱테일 법칙, 수요와 공급의 법칙, 창업의 기본 등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원리와 구조를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을 대상으로 생각하며 간단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 STEP 1. 커피 한 잔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경제 기초
1.1. 커피 한 잔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공급하는 쪽에서 보면 커피 한 잔의 가격에는‘이익(남는 돈) + 원가(만드는 데 들어가는 돈)’가 포함되어 있다. 원가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경우,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다.
그러면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은 가격을 자유롭게 매기면 된다. 하지만 가격을 너무 비싸게 정책하게 되면, 소비자는 가격이 비싸서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리고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하게 되면 물건을 팔아도 손해를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 정도 가격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이 정도 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다는 적정한 가경이 매겨진다. 즉,‘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의 정해진다’는 것이다.
1.2. 수요자의 입장에서 본 상품의 가격은?
수요자의 수요는 다양하다. 크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 손님의 수요가 모든 상품에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금전적인 여유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 중에서 어떤 점에 어느 정도의 돈을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지출을 한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줄어들면 별 필요가 없는 상품에 지출하는 예산부터 줄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비재에 대한 측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소비재가 다른 소비재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대체재(代替財)’라고 부른다. 이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원래의 소비재는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다.
반면, 커피와 우유처럼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보완재(補完財)’라고 한다. 어떤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면 보완재 역시 수요가 줄어든다.
1.3. 커피 가격은 계속 올라간다!
상품의 가격은 계속 올라간다.
그럼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어느 쪽이 위험한가? 물가가 오르는 것은 소득상승에 따르는 수요의 확대가 존재하기 때문이고, 고도 성장기에는 당연히 상품의 가격이 오른다. 단, 어떤 경우라도 상품의 가격, 즉 물가는 안정되어 있는 쪽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1년에 1~2%정도의‘완만한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디플레이션 쪽이 훨씬 더 위험하다. 소비자가 상품의 낮은 가격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쟁도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움직이게 되고, 가격 경쟁에 패배한 기업은 도산한다. 또한, 도산하지 않은 기업도 가격 경쟁으로 활력을 잃어버리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경기가 좋아져서 상품이 잘 팔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 부르고, 원재료나 인건비가 상승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또한, 통화의 신용이 떨어져 물가가 대폭으로 상승하는‘초인플레이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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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커피 한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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