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와 오프라 윈프리의 <뮤지컬>의 원작 소설. 미국 흑인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인, 앨리스 워커의 작품으로, 힘없는 흑인이면서 여성인 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목록에 25주간 올랐으며, 퓰리처상과 전미소설부문 문학상...
이처럼 저자는 흑인여성에게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즉, 흑인여성들이 그녀들의 위치와 지위, 역할에 대해서 자각하고 그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뒤, 실천으로 옮기며 자립해나갈 것을 격려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흑인여성들에게 집을 박차고 나와야 하는 이유와 자립할 수 있고 서로 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흑인남성에게도 각성을 요구한다. 저자는 흑인남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억압하는 백인남성의 악행들을 자신들이 답습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그들이 취해야하는 방향은 흑인여성과 흑인남성의 ‘구분짓기’가 아니라 흑인이라는 이름으로의 연대임을 가르치고 있다.
결국 저자는 궁극적으로 해방된 흑인사회를 지향한다.
손님을 뺏겼다고 백인들에 의해 흑인 상점주인이 교수형에 취해지지 않는 사회, 흑인과 백인이 자동차에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사회를 위해서 먼저 흑인사회의 내부에 갈등을 없애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흑인여성이 먼저 해방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소설을 해방된 흑인사회를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제시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