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조선 사라진 역사]는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을 9가지 쟁점별로 살펴본 책이다. 일본의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학자들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고, 이웃 나라를 경시하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근거 중 하나가 고대사 왜곡에 있으며, 그 뿌리에 고조선 역사의 왜곡에 있다고 본 저자가 고대사의...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에 대한 역사는 학창 시절 짤막하게 배웠던 것이 다 일만큼 너무나 빈약했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꺼내들게 된 이유이다. 내가 고조선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홍익인간 정신, 단군왕검, 한나라 등 고조선 역사 중 극히 일부였고, 그 사실이 다 인줄 알았기 때문에 난 고조선에 대해 알만큼은 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내가 알고 있었던 부분은 정말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더불어 그 사실들조차 왜곡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2001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 정부에서 구성했던 ‘일본역사교과서왜곡대책반’의 실무 반장을 역임했던 저자 성삼제 님께서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