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순종」의 저자 존 비비어가 형통한 그리스도인의 비밀에 관해 쓴 책이다. 크리스천의 얽힌 대인 관계를 푸는 해법을 담아, 인격적인 하나님을 닮아가길 원하는 크리스천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그분의 방법대로 보상하신다는 성경의 기본 원리에서 시작하여 ‘온전한’ 보상을 받기 위해 크리스천이 달려가야 할 길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예화를 통해 보여준다.
‘존중' 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이자 특권이다 세상에서는 누구나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상대방을 존중하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저자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죄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거듭나서 거룩해져야 한다 또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중심성으로부터 벗어나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존 비비어는 책에서 존중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 그것이 존중이며 동시에 존중하는 사람은 형통하다고 말이다. 왜냐하면 존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책의 처음부분을 읽으며 문득 의문이 들었었다. 뭔가 대단한 순종과 헌신 그리고 희생을 의미하는 것 같지 않은 ‘존중’에 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보상까지 하신다는 것일까. 물론 나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았다. 이전에 읽었던 책 `순종`에서는 남을 섬기고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 것이 결국 인간적인 자기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결국 존중의 마음은 순종의 마음과 별개의 것이 아닌 순종하는 마음의 연장선인 것 같다. 진실 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며 남을 높이고, 사람을 섬긴다면 그 것이 바로 진실 된 존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그래서 순종하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사실 그 행동 이면에 숨겨져 있는 ‘존중’하는 마음을 보신다. 결국 하나님은 존중하는 자를 사랑하시는 것과도 같다. 마음은 본래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사람의 본심을 알아채기가 어렵지만 내 생각에 진정으로 존중하는 사람의 마음은 행동으로 티가 나는 것 같다.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기쁘게` 순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