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졸업하는데 성공하는 청소년은 의무교육 기간인 초·중학교의 경우 98.9%이며, 고등학교는 95.2%이다.
200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681,444명 중 32,709명은 중간에 학교를 떠난 것이다. 적지 않은 수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났고, 그들이 공교육 밖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그들 중 대다수는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등교거부의 발생 배경과 그에 대한 문헌들을 정리하고 비판하며, 자신의 문제의식이 출발된 배경을 설명하고, 등교거부를 통해 학생이 얻고자 하는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등교거부에 대한 처치와 예방 전략을 소개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등교거부 행동은 국가를 초월하여 일어나는 심각한 학생 문제 중 하나이고, 등교거부를 일으키는 심리적인 역동과 이에 대한 처치 방법에는 문화를 초월한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등교거부에 대한 기능 중심의 접근을 우리 사회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등교거부 행동은 부모와 전문가들에게 오랫동안 모호하고도 불가사의하며, 정확하게 진술하고 분류하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 이 책에서는 기능 중심 모형을 통해 아동임상심리학에서 가장 실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집단 중 하나를 정의하고, 조직하고, 평가하며, 다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1부 평가와, 2부 기능 중심 처방이라는 큰 챕터를 두고 서술 되었다.
일반적으로 자녀를 키우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자녀가 갑자기 부모의 기본적인 기대에 어긋나게 행동할 때는 더 어려워진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이 저녁식사하기, 밤에 잠자기, 친구들과 놀기, 학교 가기 등과 같은 기본적인 행동을 당연히 할 것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