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한 책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흔한 연애물이 아닌가하고 접한 책은 읽다 보니 해박한 역사지식과 섬세한 감정선
상상만으로 시원한 배경이 무척 흥미롭게 책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책을 많이 읽고 써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감동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가는 아마도 연애이야기도 잘 알고 역사적 소재를 이리저리 잘 무쳐내는 무척 똑똑한 사람 게다가 사람의 내면을 아는 냉철함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그런 궁금증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후에 인물소개를 보니 왠지 끄덕거려지기도 했습니다.
책은 크게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대에서 평범한 이십대 직장인이던 장효가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300년 전 청나라 강희 43년으로 팔황자 윤사의 저택에서 눈을 뜨게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팔황자의 처제이자 궁녀가 될 운명의 열세살 소녀가 됩니다.